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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바뀌고 진짜 싫었던 점
게시물ID : diet_1140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whispering
추천 : 4
조회수 : 821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07/08 04:08:21
저는 누가 옆에서 참견하는 걸 무척 싫어해요.
운동도 그냥 혼자..틀려도 (모르지만) 그냥 하는 편이에요.
물론 근육도 만들고 싶지만 그냥 땀흘리고 근육 아프고 숨차는 것 자체로 운동하는 거 만족하거든요.

그래서 웬만하면 트레이너가 없거나 있어도 제게 상관 안 하는 트레이너가 있는 헬스장을 다니고 싶어요.

그래서 일부러 전문 트레이너가 없다시피한(체대 알바생만 있는) 헬스장을 찾아서 6개월 등록했는데 갑자기 그 헬스장 사장이 피티존을 만들어 헬스장을 좁게 만드는 동시에 트레이너를 대거 영입하더라고요.

그리고 트레이너들이 모두 영업한다고 그 안에 있는 모든 회원들에게 참견하기 시작합니다....진짜 아수라장이었어요.

헬스장도 엄청 좁아터져서 기구도 다 하나씩 밖에 없으면서 트레이너는 네 명... 그 중에 한 명이 절 집요하게 따라다니면서 귀찮게 하더라고요.

저는 키가 154로 좀 작은데 몸무게는 51이에요. 키랑 몸무게 물어보는데 전 딱히 거리낌 없어서 말했더니 몸무게 그렇게 나가면서 뚱뚱하다고 생각 안 하냬요ㅋㅋ 네 안 해요. 그랬더니 '엥? 그거 뚱뚱한거다'고. 살빼야 된다면서 몇 시 몇 시에 오냐고 조사를 시작해요....ㅋㅋ물론 뚱뚱하다는건 팩트가 아니므로 0의 데미지를 받았습니다.

인바디 안 한 지 오래 돼서 근육이 찐건지 지방이 빠진건지 잘 모르겠지만 몸무게는 키에 비해 많이 나가도 바지도 23인치~24인치(60센치라고 써 있는 거 입어야 딱 맞아요) 입고 주위 사람들도 몸무게 50넘는다 하면 전혀 안 그래보인다면서 놀라거든요? 근데 그 뒤로 그 트레이너는 절 볼 때 마다 살 빼야된다 지x해요...차라리 근육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법을 가르쳐준댔으면 혹했겠죠

저는 지금 제 몸매에 만족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지가 뭐라고

근데 제가 남한테 싫은 소리를 못 해서 그냥 블루투스 이어폰 하나 사서 귀 막고 다녀요... 노래에 집중한 척ㅋㅋ

그리고 그 헬스장 가기가 너무 너무 싫어졌어요.

차라리 젊은 트레이너면 그 정도 싫은 티 냈음 알아챌 것 같은데 능글맞은 아저씨 트레이너라서 계속 아는 체 하고 막 지 피티 회원 끝나면 계속 제 주위로 얼쩡거려요..미치겠음... 헬스장도 좁아터져서 숨을 곳도 없어용ㅋ 기구도 하나씩이라 그거 하고 있음 그 것만 보여요

이게 모두 제가 남한테 싫은 소리 못 해서 생긴 일이니 어휴..제 잘못이죠...ㅠ 

아 내일도 가기 싫네요... 운동 좋아하는데 진짜 가기 싫어졌어요...헬스장 등록해놓고 홈트해야될기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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