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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이 말한 '리스크'에 관하여...
게시물ID : sisa_11403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유의별
추천 : 0/14
조회수 : 2328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9/09/15 23:39:51
오늘 뉴스를 보니 다음과 같은 유시민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유 이사장은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이 지난 14일 공개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연극으로 치면 언론 문제 제기와 야당 폭로가 1막, 검찰 압수수색과 대통령이 임명할 때까지가 2막이었고, 지금 3막이 열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이사장은 "대통령이 방아쇠를 당겼고, 새로운 3막은 어디로 갈지 모른다"며 "리스크를 안고 대통령도, 저도 가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출처 - 연합뉴스)
 
극문들은 '매우 당연히' 조국은 죄가 없고, 윤석렬을 개혁을 방해하는 적폐로 규정하며 조국과 조국을 법무부 장관 자리에 임명한 문재인을 계속적으로 옹호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시민도 검찰수사를 가족인질극이라고 비난하며 조국을 옹호했었습니다. 그런데 유시민은 이러한 가족인질극 발언을 한 후에 위험성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인지, 아니면 그런 발언을 하면서도 스스로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 의문이 듭니다.
 
유시민이 가족인질극이라고 검찰을 비난하면서 혹시 조국이 불법에 연루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전혀 하지 않았다면 유시민은 매우 경솔했던 것이고, 위험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조국을 강력하게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면 개혁세력 전체를 위험한 도박으로 이끌어갔던 참으로 사악한 발언이 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리스크'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요?
 
만일 조국이 검찰수사 결과 범죄에 연루되었다면 조국 본인은 물론이고 유시민 자신과 문재인만이 그 책임을 지면 간단하게 해결이 될까요?
 
유시민과 문재인'만' 책임을 질 수 있다면 자신의 행위에 대한 책임에 그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기에 정치적으로 그다지 비난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만일 조국이 불법에 연루되었다면 개혁세력에게 매우 심대한 타격을 주는 어마어마한 폭발력을 가진 큰 위험이라는 것입니다.
 
당장 총선은 물론이고 다음의 대선도 마치 2007년의 대선과 2017년의 대선처럼 하나마나한 선거가 될 수도 있는 참으로 위험한 도박이자 리스크가 되는 것입니다.
 
친노친문 정치인들과 문재인은 수구들로부터 정권을 되찾기까지 한 일은 별로 없으면서, 문재인은 국민의 개혁의 열망을 자신의 자산으로 여겨 조국에게 '올인'한 매우 큰 도박을 걸고 있는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공정과 정의 그리고 적폐청산을 위해 자신을 지지했던 개혁세력의 열망을 대통령에 당선된 후 2년간 가만이 있다가 갑자기 지금이 아니면 안된다며 '조국'에게 '올인'한 참으로 아둔한 짓을 하고 있는 셈이죠.
 
'올인'한 재산이 문재인 본인의 재산이었다면 그 재산을 다 날리든 말든 사퇴를 하든 말든 제가 상관할 바가 아닙니다만, 그러한 자산은 문재인 본인 자신이 만들어낸 재산이 결코 아니며 세월호 아이들의 희생과 촛불을 들었던 개혁진영 국민들의 열망을 '조국의 불법여부'에 문재인은 도박을 걸고 있는 것입니다.
 
'문재인의 도박'이 성공한다해도 이런 사람을 민주진영의 지도자로 내세운 극문들과 친노친문 정치인들은 그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합니다. 아직 결과도 도출되지 않았음에도 유시민, 김어준을 비롯한 개혁진영의 스피커들이 '조국은 당연히 무죄'라고 단정하고 개혁진영을 몰고가는 도박을 더이상 하지 말아야 합니다.
 
조국 본인도 자신의 검찰수사결과를 지켜 본 후 별다른 혐의가 없는 상태가 된 후에 자신이 원하던 개혁을 추진해도 늦지 않습니다. 오히려 검찰을 역공할 수 있는 더 큰 힘을 모으는 과정이기에 윤석렬의 힘을 고의적으로 제거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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