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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11404 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별™ ★
추천 : 75
조회수 : 3879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3/09/05 11:26:27
원본글 작성시간 : 2003/09/05 10:13:43
ⓔ우리는 가끔 그녀도 여자인것을 잊어버리곤 한다ⓔ ++++++++++++++++++++++++++++++++++++++++++++++++++++++++++++++++++++++++++++++++++++++++ #1 왜 몰랐었을까? 그녀도 아름다운것에 마음이 가는 여자라는걸 옷장속.. 한번도 채 꺼내 입어보지 않아보이는 상표조차 그대로 붙어있던 겨울 코드를 어루만지며... 난 그제야 깨달았었다. 그녀도 여자였다는걸... #2 왜 몰랐었을까? 그녀도 어느 작은 노트 한공간에라도.. 지금의 우리가 그렇듯. 자기 마음 한곳 내어 속시원히 풀어버리고 싶어한다는것을.. 싱크대 구석에.. 숨겨지듯 감춰져 있는 그녀의 일기장에서... 수많은 글들을 읽으며.. 내가 왜 한번이라도..그런 마음들을 헤아리지 못했는가.. 가슴을 짖이겨..보았다 #3. 왜 몰랐었을까? 항상 당연한듯 신고 다녔던 새양말들.. 그녀의 서랍을 열어봤을때.. 거의 모든 양말들은 기워져 있다는것을.. 왜 한번도..나는 눈여겨 보지 않았던 것일까... 구멍난 양말들을 기우면서.. 혹여나 그녀 자신의 외로움도 함께 기워가지 않았을까... 마음이 시려온다.. 왜 항상 당연하고..자연스러운 것이였다고 생각했을까? 그녀에게도.. 지금의 우리처럼.. 불리우는 이름이 있었을텐데.. 언제 부터인가.. 그녀에게는 또다른 이름이 주어지었고 그녀는 그것에 의해서 자신의 모든 감정.욕망.욕심을 다 버려야 했는지도 모른다 때론 남성보다 강해져야만 하고.. 자신의 분신을 위해 그깐 자존심은 물거품처럼.. 하찮이 여겨야 할 그녀... 그녀의 이름은 어머니 이다.. 한번만이라도.. 지금에서야 깨달은 어리석음을.. 누군가는 되풀이 하지 않기를... 나중에 가슴찧고 후회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은 어머니이기 전에 한낱 여자에 불과합니다- p.s: 당장 오늘 저녁에라도...단돈 1000원으로 장미 한송이 사보시지 않겠어요? 그리고 저녁에..설거지 하시는 어머니를..뒤에서 한번 안아보세요 그리고..그 장미를 드려보는 거에요^_^ "에이~이뻐서 사왔는데..엄마보단 안이쁘네.." 이런 농담과 함께요... 어머니라는 이름의 여자는 그런 눈에 보이는 농담 한마디에도.. 몇십년의 인생의 짐이 내려지는 것이니까요.. 오유 분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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