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모솔...
참 뭔가 이상한게 여자애들과 처음보고 금방 친해지기는 했는데 금방 친해진만큼 빨리 어색해지거나 떠나가네요..
성격이 참 소심하고 찌질해서 고백해본 적도 없고... 아니 해보긴 했지만 초딩때 버디버디로 고백했다가 차인게 전부ㅋㅋㅋㅋ
대학교 복학하고 나서도.. 진짜 좋아하게 된 애가 있는데 얘는 날 친한 오빠로밖에 안보는것 같고..
참..ㅋㅋㅋㅋ 얘가 이미 잘라내버린 동앗줄을 내가 필사적으로 잡고있는 것 같아서 진짜 등신같고 한심하고..
그냥 부담스럽거나 싫으면 딱 잘라서 말해주면 맘이라도 편할텐데
불쌍해서 배려한건지는 몰라도 기분 안상하게 말 빙빙 돌려서 논점에서 겉도는 대화를 하는...
그러는 와중에 그애가 말하는거 하나하나에 의미부여하고 희망고문당하면서 그나마 있던 자존감도 팍팍 떨어지고...참 힘드네욬ㅋㅋㅋㅋ
괜히 연락하는 내가 진상같아서 카톡할 때 선톡하는것도 무섭고 전송버튼에 손을 올렸다 내렸다 하는게 수십번..
아 진짜 생각같아선 카톡내용 누군가한테 보여주고 관심있는지 없는지좀 알려달라고 좀 묻고싶다... 맘이라도 좀 편해지게...
괜히 야간에 서글퍼져서 넋두리로 써봤네요... 써보니까 진짜 상찌질이다.... 제가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요.. 이런 징징글만 쓰는 짓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