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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 월간 윤종신(1~7월호)
게시물ID : music_1140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lues91
추천 : 4
조회수 : 27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7/31 16:15:23
2015년도는 윤종신씨가 감명깊게 본 영화를 본따서 만든 음악이 컵셉입니다.^
 
1월호
월에 개봉한 영화 <아메리칸 셰프>를 모티브로 만든 노래 영화 속 셰프가 즐겁게 음식을 만드는 것처럼, 윤종신 역시 이런 저런 평가를 떠나서 그저 즐겁게 노래를 만들고 싶다고 만들었다네요. 새해가 시작되면 으레 갖게 되는 무게감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즐기려는 마음을 담았다고 인터뷰한...
'팥빙수', '영계백숙', '막걸리나', '망고셰이크' 등 윤종신표 음식송에서만 느껴지는 흥겨움이 '쿠바 샌드위치'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는 푸드송. 
 편곡 방향에 따라 레게를 좋아하고 잘하는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하면 노래가 더욱 멋지게 완성될 것이라 생각하여 스컬&하하에게 참여를 제안했다고 합니다.
2월호
영화 버드맨을 감명받고 쓴 곡.
구성자체도 버드맨ost와 상당히 비슷하고 세션들도 모두 버드맨영화 실제 ost세션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자신은 '시간이 흘러서 이제야 그럴듯한 음악을 하고 있다'고 느끼는데 대중은 '덜 익은 과거가 좋았다'고 말하고, 이제는 '맘에 들지도 않고 지겹다'고 외면한다. 한때 절정의 인기를 누렸으나 이제는 재기를 꿈꾸는 한물간 영화 속 '버드맨', 소위 '틀면 나오던' 히트곡을 다수 가졌지만 이제 신곡을 발표해도 차트에 발 들이기조차 힘들어진 '그 시절'의 흘러간 가수들 모두가 공감할 이야기
처연하고 먹먹한 가사를 스탠다드 재즈로 풀어낸...뮤직비디오도 롱테이크로 윤종신의 연기도 인상적으로 본 올해 월간윤종신중 최고의 노래로 생각합니다.
담담하게 말하듯 노래하다가 나를 한번 봐달라며 격한 감정을 토해내는 윤종신의 보컬과 이를 묵묵히 받쳐주는 연주는 대조를 이루며 좋은 합을 만들어냄. 특히 쓸쓸함이 묻어나는 플루겔혼의 솔로 연주는 고요하지만 강렬한 기타 솔로만큼이나 격정적인 감정의 울림을 주는 곡의 백미입니다.
3월호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줄리안 무어 주연의 영화 <스틸 앨리스>를 모티브로 만든 노래입니다.
알츠하이머에 걸려 점차 기억을 잃어가는 영화 속 주인공 앨리스의 모습에 실제로 알츠하이머 초기인 자신의 어머니를 떠올렸고, 특별히 이번호는 어머니에 대한 노래를 만든 윤종신에게 의미가 있는 곡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꿈은 마음속 깊숙이 넣어두고 묵묵히 자식들을 위해 살아온 어머니. 자식은 뒤늦게나마 어머니의 지난 시간에 귀 기울여보지만, 잠시 머물렀다 날아가는 한 마리의 나비처럼 어머니의 기억은 점차 사라져 간다. 윤종신은 어머니에 대한 미안한 마음뿐만 아니라 기억을 잃어가듯 무감각해지는 우리의 모습을 노래에 담고자 했다고 하네요. 'Memory'는 마치 기억 상실증을 앓고 있는 것처럼 고마움, 미안함 같은 사소한 감정들을 놓치고 살게 되는 우리 모두에 대한 노래이기도 소개하기도 했네요.
4월호
윤종신과 빈지노의 만남. 윤종신의 힙합은 어떨까했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더군요.
마크 로스코展>을 테마로 만든 노래. 20세기 추상표현주의의 거장으로 불리는 로스코의 작품을 보면 구체적인 표현을 배제하고 색상의 배치만으로 인간의 감정을 이끌어냄. 윤종신은 이렇게 단순한 색만으로 자신의 작품 세계를 펼치는 로스코의 대범함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노래의 키워드는 '컬러'와 '심플' '컬러'는 로스코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재로, 특히 그의 유작에 사용된 강렬한 '레드(red)'는 가사에도 자주 등장합니다. '심플'은 '단순한 것이 가장 아름답다'는 로스코의 철학을 가장 잘 보여줌. 그의 작품은 군더더기 없는 ‘심플’ 그 자체. 이러한 심플함에 큰 인상을 받은 윤종신은 가사에서도 '심플'을 강조했을 뿐만 아니라 코드나 멜로디 라인도 최대한 심플하게 만들고자 했답니다.
5월호
 여성 감독 애나 릴리 아미푸르의 장편 데뷔작 <밤을 걷는 뱀파이어 소녀>를 모티브로 만든 노래. 외로운 뱀파이어 소녀와 고독한 인간 소년의 핏빛 로맨스를 담은 작품으로, 선댄스 영화제 등 다수 영화제에서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았던 영화죠. 평소 뱀파이어 영화를 즐겨 보는 윤종신은 이 영화의 독특함과 기묘함에 매료되었고, 이를 계기로 처음으로 뱀파이어 소재를 사용해 노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내가 뱀파이어와 연애를 한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으로 쓴 노래는 상대방이 뱀파이어라도 목숨을 바쳐서 사랑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가사를 보면 상대방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희생이 로맨틱하게 느껴지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무섭고 위협적인 느낌도 있죠.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의 호러 발라드.       
6월호
'굿나잇'은 연인에게 불러주는 달콤한 자장가
장건재 감독의 '한여름의 판타지아'가 모티브였답니다. 6월 11일 개봉한 '한여름의 판타지아'는 일본 나라현의 작은 도시 고조시에서 우연히 만난 한국 여자와 일본 남자의 로맨스를 다룬 영화
 가사에 쓰인 표현들이 재미있습니다. 노래 중간 중간에 나오는 '스스', '프프', '흐흐’는 잠결에 나오는 소리들로, 윤종신은 세심하게 관찰해야만 알 수 있는 사랑하는 사람의 무의적인 소리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7월호
 
8월 20일 개봉하는 한효주 주연의 뷰티 인사이드란 영화의 ost기도 합니다.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외면이 아닌 내면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영화의 메시지를 모티브로 7월호를 만들었답니다.
노래 제목도 영화 제목과 같고, 가사 역시 아내를 떠올리며 내면의 아름다움에 대해 썼다고 합니다. 그가 아내에게 진정으로 반한 부분은 겉모습에서 느껴지는 한순간의 아름다움이 아닌 오랜 시간을 함께 해야 알 수 있는 내면의 아름다움이었다는 것을 말하고자 했다는...
참고로 코러스는 조규찬이라고 합니다.
 
매달 이런 컬리티의 음악을 만들어주신 종신옹께 그저 고마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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