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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극극건성에서 중건성으로 된 방법 (긴글주의)
게시물ID : beauty_320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죵죵이
추천 : 10
조회수 : 815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12/14 13:41:17
안녕하세요 뷰게여러분! 
맨날 눈팅만 하려다가 왠지 이글이 꼭 쓰고 싶어서 가입절차를 밟은 30대 초반..에서 이제 중반에 가까워지는 여징어에요

커뮤니티 활동도 원래 잘 안하고 이런곳에 글쓰는거 거의 처음이라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지만 
뷰게 매일 보다보니 아 이건 말하고 싶다.하는 욕구가!!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극극극건성으로 살아온 제가 중건성, 여름에는 복합성 까지 된 후기를 전해드리고 싶어요! 

저는 아주 어릴때부터 아 나는 건성이구나를 자각하고 살았어요. 
남들 여드름 나고 난리날때 전 항상 보송보송한 피부로 지내왔고, 
엄마가 건성이셨어서 어릴때부터 로션 크림 바르는건 꼬박꼬박 지켜왔거든요. 
사실 속으로는 타고난 피부가 좋은거라고 생각하고 살았어요. 어렸으니까 ㅋ 

그런데 20대중반이 되면 바르는 화장품 갯수가 점점 많아졌죠. 
뭘 발라도 수분감이 채워지지 않고 항상 건조한 느낌이 있었으니까요. 
심지어 여름이 피부상태가 더 좋았어요. 남들은 힘들어 하는 계절인데 
그때는 뭣도 모르고 비싼게 좋은것, 난 건조하니까 더 발라야해 라는 생각에 기초는무조건 백화점에서 샀어요. 
30ml에 8-9만원 하는 에센스는 당연한거라고 생각하고 바르고 
수분크림도 키엘정도의 수분 유분감으로는 부족해서 디어존 (이 단종됐죠 ㅠㅠ) 정도는 되야 만족하고 그랬어요. 

그렇게 몇년을 지냈는데 28살 겨울쯤에 얼굴에 홍조가 심해지더라구요. 뭘 발라도 나아지지 않고 더 심해지기만 하고 
그러다가 문득 든 생각이 

아 화장을 하지말자. 그리고 화장품을 줄이자

이거였어요. 
그래서 20대 후반에 쌩얼로.. 출근을 할수밖에 없었죠 ㅠㅠㅠㅠ 근데 어떡합니까. 지금 얼굴이 살려달라고 하는데 

그리고 화장품을 다 끊고 당시에 쓰고있던 걸로 닦토용 스킨 (미샤 발효에센스), 수분크림 (베네피트) 이렇게 두개만 바르기로 했어요.
자기전에는 여기에 먹으려고 사둔...코코넛오일만 추가하고 낮 외출시에는 선크림 추가하구요. 
수분크림은 베네피트 쓰다가 다 떨어졌는데,, 왠지 세타필 크림이 비슷해보여서 그냥 그걸 발라봤어요. 
성분 뭐 이런건 모르고 그냥 질감이 비슷하길래 ㅎㅎㅎ무식하게ㅎㅎㅎㅎ (다른 트러블 안생긴게 천만 다행이죠ㅎㅎㅎㅎ)
이렇게 겨울내내 두달을 지냈더니 오 세상에 홍조가 사라지는건 물론이고 보는 사람들마다 피부가 왜이렇게 좋냐고, 피부 화장한거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그때 깨닳았죠. 아 많이 바른다고 비싼걸 바른다고 좋은게 아니구나. 
그때부터 화장품을 싹 바꿨어요, + 생활습관도 바꿨구요! 
서론이 길었는데 ㅠㅠㅜㅜ 힝 그래서 지금은 중건성 피부가 된 제 생활습관을 적어볼게요 !!

1. 기초는 유수분 밸런스를 맞춘다는 느낌으로
지금은 닦토는 세이어스 복숭아 or 라벤더로 하고, 점성이 조금있는 스킨을 손으로 한번더 발라줘요. 토닥토닥 해서 
그리고 피지오겔크림 끝! 
(사실 저번 가을까지도 세타필 크림이 잘맞아서 신나게 발랐었는데 성분이 그렇게 좋지 않다는 말에 왠지 흔들려서 피지오겔로 바꿨어요 ㅋ)
저녁에는 여기에 씨벅톤 오일을 발라줘요. 
아.. 씨벅톤 오일 찬양합니다. 이건 진짜 두번 세번 사세요. 보습력도 보습력이지만 기분상 피부톤이 맑아지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 

2. 클렌징 
저는 클렌징 오일로 1차 세안하고 2차는 폼을 거품망에 거품 많이 내서 곤약퍼프로 살살 닦아줘요. 
대신 따로 각질제거를 하는건 없어요. 수분 유분이 잘 맞아지면 각질이 일어나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아주 가끔 겨울에는 2-3주에 한번? 여름에는 1-2 주일에 한번 정도 좀 거칠거칠한 기분이 든다- 하면 
샤워하는 동안 에그솝 거품을 얼굴에 올려준다음에 해면으로 살살 마사지해줘요 
그러면 제 경험으로는 각질이랑 피지까지 어느정도 같이 빠져나오더라구요!  
그리고 세수할때 절대 손이 직접 얼굴에 닿게 닦지 않아요. 
물만 얼굴에 닿게 하듯이 해서 20~30번 정도 닦아내고 마지막에는 꼭 찬물로 5번정도 더 닦아줘요. 
당연히 물기도 뚝뚝 떨어지지 않을정도로만 톡톡 닦아내구요. 

3. 물 많이 마시기 & 운동!
운동!!!! 진짜 땀빼는게 피부에 진리인것 같아요. (물론 운동후에 수분 보충은 꼭꼭 해줘야해요!)
홍조때문에 저렇게 관리한건 20대 후반이었는데 그때도 중성까지는 아니었어요
극극극건성에서 보통의 살만한 건성 정도였는데, 
30살이 딱 되면서 체력의 한계가 느껴지더라구요... 하아... 그래서 운동을 시작했어요. 
그전까지는 뭐 요가 이런 운동이었다면 본격적으로 체력을 키울수 있는 달리기, 필라테스, 크로스핏 이런것들로요. 
일주일에 2번이상씩 꼬박 운동하고 땀빼고 자연적으로 물을 엄청 마셨더니 
어느날 우연히 피부 벨런싱 테스트를 받는 기회가 생겼는데 기계가 저보고 중성이라는거에요! 
유분감. 수분감. 벨런싱이 좋다고.!!!!! 
그때 주변에서 피부가 맨질맨질 해보인다는 얘기를 종종 듣고 있었는데, 뭔가 이렇게 수치화 되서 들으니까 감격스럽더라구요 ㅠㅠ 
또 그때는 저도 자각 못했는데 세수하고 나와서 얼굴 당기고 그런게 어느날 없어졌거든요.
그래서 다시한번 느꼈죠.
비싼 화장품 다 필요없구나- 생활습관이랑 유수분 벨런스만 맞춰주면 되는구나- 

지금도 운동은 주2-3회로 꾸준히 하고 있어요. 물도 많이 마시고.
나이가 들면서..기미가....생기고 있지만 ㅠ 그래도 아직 주름은 없네요! 아이크림 한번 안바르는데

아 엄청 길게 썼는데 ㅠㅠ 별내용 없는것 같은 ㅠㅠ 글재주가 없어서 흑 
마무리를 어떻게 짓죠........

3줄요약. 
1. 피부자극은 최소화, 화장품도 최소화
2. 모든건 꾸준히
3. 운동하세얌 (다게로 가야합니까...)
  
출처 저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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