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 하다가 진짜 고민되어서 글 남겨요..

 

사귄지 1주일된 남친이 있어요

저는 스물한살 대학생, 남친은는 스물네살 휴학생이에요

 

알게 된거는 4달 전이고 그 때 4번 정도 거의 매주 보고 약간 흐지부지되다가

1달반 전부터 다시 연락이 되서 틈틈이 연락하다가 2주전에 오랫만에 보고

남자가 고백하더라구요.. 솔직히 놀랐습니다 좀..

 

그동안 사귀기 전에 남친이 거의 먼저 연락해서 언제 시간되냐고 오늘 시간 되냐고 했는데

제가 정말 아이러니하게 시간이 안되서 미안해서 지난주에 제가 먼저 톡을 보냈죠.

잘 지내냐고... 그런데 그 남자가 갑자기 내일 보자고 하길래 알았다고 하고 만났어요.

 

술한잔하면서 그남자가 저한테 계속 괜찮은 사람 같다면서 진지하게 만나자고 고백하더라구요.

그래서 잠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고 조금 있다가 알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그 남자가 제  옆자리에 앉게 되고 뜻하지 않게 키스도 했어요...

허벅지를 막 만지고 키스하는데 가슴으로 손이 가길래 제가 이건 아직 아닌 것같다고 제지했구요.

스킨십을 정말 좋아하는것 같더라구요 아직 처음 사귀기로 한 날이라 전 어색한데..

 

사귀기로 하고 연락을 하는데 별로 저를 좋아하는 것 같이 느껴지지도 않고

전화도 거의 안하고...  뭔가 저 혼자 기다리는 것 같네요.

 

어제는 연락을 아예 안했어요 남친이 날 언제 찾을지.. 내가 뭘 하는지 궁금해하면 먼저 연락해주겠지... 근데 지금까지 연락한통 없네요...

사귀자고 할때는 꽤 진지해보였거든요... 그래서 믿어보기로 했는데..

 

솔로기간이 3년이었다고 하는데 그냥 술김에 외로워서 사귀자고 한건지...

 

아니면 정말 저를 좋아하는데 요즘 복학준비한답시고 공부하느라 시간이 없어서 그런건지...



 

저번에 저랑 4번 만나고 흐지부지 되고 연락이 끊기면서

다른 여자도 만나봤다고 솔직히 말하더라구요.

저한테 호감은 있었는데 알고싶은 여자가 나타났다나 뭐라나..

그런데 제가 제일 괜찮았다고 다시 연락했는데 제가 답장할지 몰랐다고...

저보고 꾸준히 연락이 잘 된다고 하더라구요.. 좀 기분은 나빴네요..

 

아 어떻게 해야할지...

그냥 제가 먼저 연락을 할까요?

이런 남자는 처음이네요... 사귀자고 해놓고 반응도 연락도 없고...

내가 뭘 하는지 밥은 잘 먹었는지 학교는 어땠는지 알바는 갔다왔는지 했는지 무슨 일은 없었는지 궁금해 하지도 않을수가 있는지....

 

답답하네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