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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스토리 뭐 아무도 안본다고 변명을 하는데...
게시물ID : gametalk_1140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apercraft
추천 : 3
조회수 : 673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10/22 04:01:56
 
읽기(혹은 몰입하기) 불편한 쪽으로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으면 아무리 보려고 해도 안보임...
 
 
 
체감상 강제로 줌을 땡겨서 1:1 대면하는 게 스토리 보기에 쾌적한 인터페이스도 아닌데 왜들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줌 땡겨놓고 한줄 두줄씩 띄우는게 무슨 의미여. 죄다 무쓸모 헛소리잖어...
 
유저들이 스토리에 몰입하기 좋은 인터페이스는 이동하면서도 보기에 적당한 것이나 다른일 하면서 짬짬이 들여다보기 편한 것인데 말이죠.
 
사실 스토리만 주구장창 보려고 하는 사람들은 몇 없고, 이것저것 하다가 주르륵 보는 경우가 태반인데 말입니다.
 
'눈에 딱 들어오면서 겸사겸사 다른 일도 가능한 구조'를 통해서 스토리에 관심을 줄 수 있는 환경이 절실한데 왜들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확 끌어땡기는 건 렉걸린단말이야. 버벅거려!
 
 
p.s 스토리 자체도 썩 만족스럽지가 않는 것도 한 몫 합니다. 신족과 마족의 수천년간의 투쟁이 뭐 어쩐다고?
차라리
'3차 대전쟁은 엘프와 오크 사이에서 벌어진 분쟁이 시발점이었다고 전해지는데, 최초의 분쟁 사유가 회담에서 쓸 연회 만찬에 사용될 재료를 두고 다투다 벌어진 일이었다고 합니다. 대전쟁 이후 이 비극적인 시발점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게 바로 플레타 씨가 말하는 '하모니어스'라는 음식입니다. 물론 당신 입맛에는 별로 맞지 않습니다만, 오크나 엘프의 대다수는 이 음식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라던가,
 
'화염의 탑은 예로부터 화기 엄금 정책을 펼쳐왔습니다. 방문자들이 부주의하게 들여놓은 물건으로 인해 대화제가 수십 차례 벌어진 끝에 내려진 특단의 조치입니다. 애석하게도 당신은 그 사실에 대해 몰랐고, 당신의 적은 그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덕분에 화염의 탑의 거주자들은 수백년동안 지켜져 온 금기를 깨뜨린 당신을 처단하기 위해 지금도 몰려들고 있습니다. 화가 진정된다면 이 오해가 해명될 것 같기도 하지만, 애석하게도 지금은 아닌 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가 아니면
 
'부주의한 누군가의 실수로 인해 조각이 난 성물을 회수해야 합니다. 세계 멸망을 막기 위한 것 치곤 무척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대장은 확실한 보상을 약속했습니다. 아니, 최소한 이 난장판을 벌인 장본인을 한 대 시원하게 후려팰 기회라도 마련해준다고 합니다.'
 
같은 식으로 나가면 얼마나 좋습니까?
....좀 제정신 나간 것 같은 소리긴 하지만 흔한 이야기보단 낫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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