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어머니와 옆집 아주머니 모시고 밭에 가는데
두 분이서 대화하는게 불법체류자가 뺑소니쳐서 의식이 없는 초등학생 얘기를 합니다.
죽 듣다가 제가 한마디 거들었죠
'그래서 조국 법무부장관이 잡아오라고 뉴스에 떴더라구요'
라고 얘기하자
어머니가 의혹 얘기를 하십니다.
근데, 옆집 아주머니가 그건 아니라고 하더니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직 밝혀진건 없고, 다 의혹 뿐이지 않느냐'
어머니는 언론에서 나오지 않냐고 하시고 아주머니는 그걸 반박하시고...
분위기가 안좋아지는 모양새가 되고있길래 정리할 겸
제가 운전하면서 가만히 말했습니다.
나
-어머니. 어머니랑 아주머니랑 다른 아주머니들이랑 계모임 하시잖수
-근데 계모임에 소문이 난거야.
-어머니가 아주머니 지갑을 훔치고, 회비를 썼다고
-그러자 어머니랑 사이 안좋다는 빌라 수다쟁이 아줌마 있잖어
-그 아줌마가 이런거지
-'아 xx 엄마는 이런 소문이 도는 것 만으로도 총무감이 아니야!'
-'돈을 훔쳤는지 안훔쳤는지 모르지만, 이런 소문 도는 사람이 어떻게 총무를 맡아서 회비를 관리해?'
-'당장 내려와!'
-이러면 엄마는 어떡하겠어
엄마
-그걸 가만둬?
-그년을 요절을 내야지
나
-지금이 그 상황이야
어머니 이해하시고 언론을 욕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