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아기 살해후 불태우려 한 여고생·남자친구 영장
갓 태어난 딸 시신 유기하고 돌아가는길 (안산=연합뉴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15일 영아살해 및 사체유기 혐의로 A(18·고교생)양과 남자친구 B(20·대학생)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양은 14일 오전 0시부터 1시까지 안산시 단원구 자신의 집에서 딸을 낳은 뒤 입을 막고 고무줄로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A양은 아기 시신을 비닐봉지에 담아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B씨에게 넘겼고, B씨는 오전 2시 10분께 집에서 1㎞가량 떨어진 화정천에 아기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B씨가 범행 후 걸어가는 장면. 2015.12.15 <<안산단원경찰서>>you@yna.co.kr남자친구는 같은 아파트 사는 대학생…시신 하천에 버려
(안산=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몰래 낳은 아기를 목졸라 살해한 뒤 남자친구에게 맡겨 하천에 유기한 여고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15일 영아살해 및 사체유기 혐의로 A(18·고교생)양과 남자친구 B(20·대학생)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양은 14일 오전 0시부터 1시까지 안산시 단원구 자신의 집에서 딸을 낳은 뒤 입을 막고 고무줄로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가족들에게 임신 사실을 숨기고 있다가 당일 출산이 임박해오자 다른 방에서 아버지와 할머니 등이 잠을 자고 있는 사이 화장실에서 출산했다.
범행 후 A양은 아기 시신을 비닐봉지에 담아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B씨에게 넘겼고, B씨는 오전 2시 10분께 집에서 1㎞가량 떨어진 화정천에 아기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당시 시신을 낙엽으로 덮어 불을 붙이려다가 실패하자 시신을 하천에 던진 것으로 파악됐다.
정말 인면수심이란 말이 떠오르네요....
이러고도 잠이 왔을까.... 불쌍한 아가 좋은곳으로 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