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과 비폭력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시위대의 요구사항에 초점을 맞춰야 된다는 이야기는 언뜻 들으면 그럴 듯 한 이야기 이지만,
그래서 시위대의 주장을 모두 싹 긁어와서 분류해 보았다. 혹시 빠진게 있으면 나중에 추가하겠지만, 이 정도가 다임.
시위대의 요구사항을 열거해보면 그다지 새로운 주장도 없고, 국회나 다른 합의체계 내에서 논의되지 못할 이유도 없는 부분들이다.
크게 4가지로 그 요구사항을 분류해본다.
분류하고 보면 A유형 정도는 유의미한 이야기인데, 이건 뭐 크게 새로울 이야기들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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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유형 : 국회에서 야당이 주장하고 토론에 붙이면 되는 것들
- 노동개혁
- 5.24조치 해제
- 대학 구조조정 반대
- TPP 반대
-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 국정교과서 반대
B유형 : 왜 넣었는지 모르겠는 것들
- 성소수자 차별 및 혐오 중단(이번 정부에서 이런 거 했다는 이야기 못 들음)
- 일본의 군국주의 무장화 반대(일본에 대한 요구사항을 왜 시위에서?)
- 국립공원 케이블카 건설 계획 폐기
- 의료, 철도, 가스, 물 민영화 중단(안하고 있는 걸 어떻게 중단하나)
- 노점 단속 중단
-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이미 하기로 하고 인양업체랑 계약완료되어서 작업들어간 사안)
C유형 : A유형에 집중하지 못하게 혼란을 더해주는 요구사항들
- 국정원 해체
- 양심수 석방
- 싸드배치 반대
- 재벌의 사내유보금 환수(환수??? 투자유도도 아니고 환수???)
- 한미동맹 중단
- 재벌 곳간 열어 청년 일자리 창출 요구(이거 박근혜 정부에서 청년희망펀드만든다고 신나게 하고 있는 거 아님?-난 개인적으로 반대)
- 쌀 및 농산물 적정가격 보장(농산물 가격의 국정화??)
D유형 : 당연한 말을 그냥 열거
- 안전사회 건설
- 서민의 사회안전망 강화
- 공공의료 확충
어휴..이 친구는 대체 대의민주주의가 뭔지는 아는건가?
이런사람이 총선에 출마를 한다니..
어디 지역주민들에 요구사항도 분류해서 쓸모를 논해보시지 그래요?
시민들이 뭘 말하면 그게 뭔 말이던 듣는척이라도 해야지 그걸 분류해서 쓸모를 논하고 자빠졌네.
당선될 까 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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