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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운동장에 대한 착각
게시물ID : sisa_6340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실의저울
추천 : 1
조회수 : 48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2/15 22: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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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현재 대한민국은 금권주의(자본주의라 봐도 된다)와 약육강식에 손을 들어주는 사람이 많다. 기본적으로 학교 생활을 하면서부터

시작되는 경쟁이 나은 또 다른 괴물의 이름일테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하고 싶을거다. 경쟁이 없으면 발전이 없다고 말이다.

여기 아니 세상 그 누구도 경쟁 자체가 나쁘다고 보지 않는다. 단지 그 경쟁에 있어 순수한 경쟁이냐 기득권들이 만든 기준점을

둔 경쟁이냐가 관건이 아닐까 생각한다. 흔히 꼰대들은 그런 생각을 한다. "요즘 것들은 노력을 안해서 그렇다고 말이다"

그래 그 말이 100% 틀리다곤 말 못한다. 노력 안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다면 난 저 꼰대들에게 이 말을 전해주고 싶다.

왜? 당신들은 학벌(학벌 지상주의에 대해 이야기 하려는게 아니다 끝까지 읽어 주셈)이 그모냥인가?

뭐 뻔한 레파토리 나온다 "그 시절엔 먹고 사는것도 바빠서 그럴수 밖에 없었다"고 말이다. 그럼 난 이런 생각이 든다.

당신들 연배에 대학(동경대든 뭐든)도 나온 사람들은 그럼 뭔가? 다 떠나서 그 사람들 입장에서 보자면 당신들 또한 노력을

하지 않은것 아니냔 말이다. 이렇게 말하면 또 빠져나갈 구멍 아니 자기합리화를 위해 이렇게 이야기 한다. 

"그건 돈좀 있는 집안이니 가능하다고 말이다" 이건 또 뭔 개소린가?

댁들이 공부안한건 집안이 어렵고 먹고 살기 힘들어서 그런거고 요즘 젊은 친구들은 먹고 살만한데 노력이 부족했단 건가?

요즘 친구들도 할말 많다. 친구들은 과외비로 몇백씩 쳐 바르는데 본인들은 가정형편이 안되서 1~2개도 겨우 했거나 하나도

못했다면 이게 노력이 부족한건가? 당신들 꼰대들이 말한 가정이 어려워서 인가?

그래 먹고 살만해서 공부 했고 그래서 당신들이 가져보지 못한 학벌을 가지게 됐다. 그러나 상위 ?%내에 들지 않거나 학과가

잘못되면 취업에 빨간불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물론 눈높이를 낮추면 된다. 근데 염병할게 뭐냐면 눈높이 낮추는건 좋은데

정규직이 아니라 비정규직이란거다. 도대체 젊은 세대들이 뭐 얼마나 더 노력을 해야하나? 비정규직이 젊은세대 탓인가?

왜 댁들은 먹고 살기 바빴다는 핑계를 대고 가정형편이란 넋두리를 당당하게 말하면서 요즘 세대들에겐 가혹하게 노력이

부족해서라고 이야기 하냔 말이다. 그 와중에 풀뿌리 먹고 주경야독 해서 대학 나온 사람들은 전부다 금수저란 말인가?

그럼 그들에 비해 당신들은 얼마나 노력을 못했기에 그렇게 사는가? 환경이 바뀌었다고 그나마 이제 삼시세끼 굶지 않는다고

세상이 공평해 보이나? 그넘의 내로남불만 주구 장창 외쳐대는 댁들이 어르신이 아닌 꼰대인 이유가 여기에 있는거다. 

한때 한가장이 돈을 벌면 5가족 꾸역 꾸역 생활이 가능한때가 있었다. 은행 이자율도 높아서 대략 1억의 돈을 넣으면 1백만원의

이자가 나올때도 있었지. 이게 1997년 IMF가 터지기 전의 이야기다. 이때만 해도 요즘 드라마 응답하라 1988처럼 이웃간에

끈끈한 정도 있었고 회사에서도 가족이란 분위기가 존재 했다. 물론 양아치 같은 사장도 존재는 했지만, 지금처럼 대놓고 엿같은짓

하진 못했으니 말이다. 회사내 가족 같은 분위기란게 뭐냐면 어떠한 실수에 의해 무조건 사표를 던져야 하거나 사직을 권고하지 않은

끈끈한 정이 있었다. 이게 100% 옳은 체계는 아니다. 관행이니 뭐 이딴 헛소리로 제식구 감싸는 걸로 보일수도 있으니 말이다.

적어도 당신들 세대가 굶주리고 힘들게 자라온 세대임을 많은 이들은 안다. 40대인 나도 어린 시절 우리보다 더 가난한 친구녀석 

큰누나가 쌀(요즘말로 가사도우미)에 팔려간것(쌀 몇섬에)도 봤으니 말이다. 

당시에도 파렴치범들은 존재 했지만 지금처럼 완벽하게 재벌위주의 시대는 아니었다. 국가 부의 1%를 쥐고 있진 못했던 시대란거다.

즉, 당신들이 피땀 흘렸던 시절을 부정하자는게 아니다. 그러나 당신들이 힘든 시절을 겪었던 만큼 적어도 당시엔 자수성가란 말도

흔치 않게 들을수 있었고 당시의 운동장은 아래처럼 기울어졌을뿐 충분히 당신들이 좋아하는 그 노오오오력을 하면 어떻게든 

한골(자수성가) 정도는 넣을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는 있었다.  

기울어진 운동장1.png

그러나 현재는 어떤가? 기득권들이 국가의 부를 대부분 차지 하고 학연 지연 혈연으로 뭉쳐서 저 3연에 관련도 없는 사람이 

지들 자리에 발이라도 담글라 싶으면 무조건 쳐내고 있는 실정이다. 중소기업의 아이디어를 뺐거나 정직원 뽑아서 기업이미지를

높여도 되는 일까지 아웃소싱이나 협력업체를 이용해 저렴하게 소모품으로 이용하고 그 책임은 하청업체에 밀어버리는 만행이

마치 관행처럼 여겨지고 있는게 대한민국의 현주소란 말이다.

그럼 우리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자. 당신들이 말하는 그 노력 엄청나게 안해서 요즘 젊은 세대들이 3포세대라 불리는게

과연 개인의 노력이 부족해서 인가? 그렇다면 당신들 세대에서 자수성가한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당신들 또한 노력 안한

폐물일진데 우리도 당신들을 노력안한 꼰대라고 부르면 타당하겠느냔 말이다. 

노예 생활에 젖은 이들은 지들 세계에서 우월함을 자랑 하기 위해 자신의 족쇄가 뭘로 만들어진건지 자랑질을

한다는 이야기가 가슴에 박히는 밤이다. 물론 국가나 정부가 무조건 잘못했다는건 아니다. 내가 발로 뛰지 않으면서

하소연만 하는건 정말 노력을 안해서 일수도 있다. 그러나 왜 그들이 비싼 등록금으로 대학까지 나와서 알바로 연명하는지에

대해 한번 진솔하게 생각해 봐도 되지 않느냔 말이다. 노동개악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왜 반대하는지 정도는 알고 반대를

해야지 "감히 국가가 하는 일을 반대해?" 하는 우지몽매함으로 자신의 가난함은 시대를 탓하면서 왜 요즘 세대들에겐 

같잖은 이중잣대를 들이미냐는 거다. 그저 밥 3끼만 먹으면 당신들 세대보다 월등한 세대라 생각하는건가?

당신들 세대에서 특출나게 자수성가 한 사람이 소수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다수이고 이게 평범한 삶이듯이

젊은 친구들도 노력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그것이 체력이나 정신력에 의한 인간본연의 근력 차이가 있을 뿐, 당신들 못지 않게 힘든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걸 알아주길 바란다. 그리고 그런 친구들이 안스러워 토닥여 주는거야 말로 이시대 참어른이 할 행동이 아닌가 싶다.

아래 사진이 IMF가 지난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노오오오력으로 해결될 일이라면 이 많은 사람들이 절망하지 않겠지.  

기울어진 운동장2.png

세상엔 어른신과 꼰대 두부류의 장년층이 존재한다. 또한 나이를 떠나 꼰대 마인드를 가진 청년 중년들 또한 존재한다.

꼰대 마인드를 가진 자들인 당신들이 도태되는 인간은 내버려두자는 심산을 가지게 되서 그들이 다 도태되면

그 도태된 자들이 서있던 자리에 결국 니들이 서서 방패막이 소모품이 된다.

당신들에게 양심으로 하소연 해봐야 씨알도 안먹힐거 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이야기 하고 싶다.

그 힘들고 더러운일 하고 싶지 않으면 지금이라도 더블어 사는 방법 같이 고민해 보자.

타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니들 자신을 위해서라도 말이다. 염병할.... 


약육강식, 금권주의, 자본주의, 알바비에 영혼을 판 십장생들, 같잖은 나이부심 부리는 몇몇 꼰대들에게...

꼰대로 불릴지 어르신으로 불릴지는 타인이 정하는게 아니라 본인의 언행에 따라 갈릴 뿐이다. 

참 아이러니 한건 정치인 뽑을땐 많이 배운놈이 나보단 낫겠지 하면서 왜 자신보다 학벌좋은 자식이

한마디 하면 "어린놈의 쉐끼가 뭘 알아?"라고 편협한 이중잣대를 들이미냐는거다.

역으로 본인보다 학벌 좋은 내 새끼도 세상물정 모르는 생각을 하니 학력을 보고 뽑지말고 전과(이명박 전과 14범 ㅡㅡ^)를 

보고 뽑아야 겠다 생각하고 투표를 했다면 적어도 당신들은 꼰대가 아닌 어르신으로서 대접을 받으며 알바비를 받고 양심을 

팔거나 박스를 줍고 있진 않았을거다. 또한 알바비 몇푼에 주작질 하는 몇몇 특정 니들의 미래도 달라지겠지.
출처 사진 가져온 곳

http://stadium.gys.or.kr/images/intro/ficilities_img0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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