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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816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꿈을낚는어부★
추천 : 2
조회수 : 55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0/08/27 17:35:00
"오유의 저주..."
솔직히 웃음코드 중의 하나였습니다.
눈팅을 거의 5~6년 가까이 한 것 같은데 글을 직접 올리기는 거의 없었네요...
지금은 회사 업무시간이지만, 금요을 저녁이고 퇴근 20분 전이라 약간 어수선한 분위기를 틈타
끄적여봅니다.
여자친구와 4년을 만났네요.
좀 마르긴 했지만 정말 이쁘고 착한 친구였죠.
처음 그녀를 만난 건 2005년 군대를 갓 제대하고 대학에 복학해서였습니다.
아... 같은 대학교는 아니었구요.
대학생으로써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봉사활동 까페를 통해
한달에 한 두번씩 양로원, 고아원 등으로 봉사활동을 다녔습니다.
거진 2년 가까이 착한 일 많이 했어요 ^^
복학생... 더군다나 공대 복학생이었지만, 딱히 여자사람이 그리워서 봉사를 시작한건 아니었습니다.
물론 그 봉사지 남녀 비율이 오유의 남녀 비율과 역관계여서 2년간 열심히 다닌 것도 아닙니다.
정말 순수한 마음의 봉사차원에서... ^^
어쨌든 거기서 긴 생머리에 하얀 피부, 정말 아리따운 그녀를 보았네요.
대놓고 꼬신다거나 원래 봉사활동 목적을 잊어가며 매달리진 않았지만 이런 저런 요런 방식으로
사귀게 됐네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_-
어라~ 서두가 너무 길었군요 ^^
결론은... 4년간 북치고 장구치고 잘 만났는데, 이런저런 사정과 오해로 3달전에 헤어졌어요 -_ㅜ
사실 제 잘못으로 인해 헤어진건데, 누군가에게로 책임을 돌리고 싶네요... 오유때문이라고...
저주는 깨지라고 있는거죠?
지금 다시 잘 못했다고 사정하고 용서를 구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마음을 돌릴 듯 돌릴 듯 하며 애태우고 있네요.
어찌어찌 잘 얘기해서 저녁 약속을 잡았습니다...
화해의 선물이 뭐가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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