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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아주머니께 자리 양보해드렸더니
게시물ID : bestofbest_1141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스텔지아♥
추천 : 514
조회수 : 55693회
댓글수 : 1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6/12 11:20:23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6/12 09:22:14
출근하는 버스에 오늘 따라 사람이 많았어요

그런데 한 아주머니께서 타셨어요

그리고는 제 가까이에 서시더군요

나이는 50대로 보이셨고 무거운 짐을 들고 계신것도 아니였으나

우리엄마가 생각나 자리 바로 양보해 드리고 싶었는데

제가 창가쪽에 앉았는데 바깥쪽에 앉으신 여자분이

바쁘게 화장하시고 단장하시더라구요

괜히 저 착한일 하자고 그여자분 화장 망칠까봐 걱정돼서

여자분 파우더칠ㅋㅋ잠잠해지길 잠깐 기다렸다가

"아주머니 여기앉으세요" 하고 비켜 드리니까 하시는 말씀이

"앉을거 다 앉고 비켜주네" 이러시는거에요

잉.....? 아주머니 타시고 오분 남짓 이었고

저 아직 도착하려면 십오분이나 남았는데

아주머니가 그렇게 말하시고

저에게 사람들 시선 집중ㅋㅋㅋㅋㅋㅋㄱㅋ

아주머니 미웠어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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