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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전도하는 아줌마들 암걸리게 해드렸네요
게시물ID : soda_23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영롱한투투
추천 : 16
조회수 : 7784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5/12/16 10: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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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이상한 교회 전도사 아줌마들 만났으므로 음슴체
 
http://todayhumor.com/?humorstory_436772 
이건 저어어어어번에 있었던 교회전도사 썰임.
많이 비슷할지도 모르지만 평소 제 행동이므로 일단 올려봄
 
때는 어제 학교갔다가 집에 가는 길이었음
어제는 이어폰을 까먹고 가지고 가지 않아서
길거리에 나오는 노래들을 릴레이로 흥얼거렸음
지나가면서 악세서리샵에서 나오는 방탄오빠들의 런이라던가
빵집에서 나오는 러블리한 소녀들의 아츄라던가
버스정류장에 도착해서 노래들을 흥얼거리고 있는데
어떤 아줌마 무리들이 갑자기 "어머, 학생~" 하면서 다가오는 거임
순간적으로 뭐지 이러면서 아줌마들이 들고 있는 책자를 봤음
책자표지에 예수 그림이 있는 걸 보고 교회구나 했음
급 다가와선 갑자기 내 두 손을 부여잡고 "하나님 믿고 교회가야지~" 이러는 거임
당황하지 않고 무표정으로 정색하면서 내 두 손을 당겨서 잡고 있던 손을 뿌리치듯 뺐음
내가 별 말 안하니까 이때다 싶었는지
어떤 아줌마 한 분이 "어머, 학생 참 죄가 많네 그렇게 보여" 이러는 거임
이건 또 개가 멍멍짖는 소리인가 싶었지만 실실 웃으면서 대꾸해줌
"요즘은 교회 신도 중에는 무당도 있나봐요 ㅎㅎ"
이랬더니 갑자기 정색을 하면서(그러면 좀 쫄아서 움츠러들 줄 알았나봄??)
"어휴, 죄가 참 많네 그런 죄 많은 소리를 하고" 이러는 거임
그래서 말이 안 통하겠다 싶어서
"예 ㅎㅎ 제가 좀 많아요" 하고 웃고 다른 쪽에 서있으려고 움직이려 했음
그랬더니 내 앞을 막으면서 예수 얘기를 하는데 잘 듣진 않아서 모르겠지만
대략적으로 예수가 우릴 구원한다느니 하는 소리였음
그리고 마지막에 "그러니까 학생 하나님 믿고 좋은 천국가야지" 이러는 거임
그 말이 나오면 내가 늘 하는 말이 있음
" 아~ 예 천국이 그렇게 좋으시면 먼저 가서 계세요 ㅎㅎ"
이랬더니 순간 당황하는 눈빛이 보이다가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다시 예수 얘기를 시전함
한참 시전하는 중에 잘 모르는 척 하면서 내가 되물음
"근데 하나님 믿으라면서 왜 예수 얘기만 하세요 ㅎㅎ"
그러니까 예수랑 하나님을 부자지간이라서 아무나 믿어도 된다면서 대답해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교회는 몰라도 그런 헛소리는 처음 들어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이해 안간다는 식으로
"그래요? 근데 그런 건 잘 모르겠는데 저 그건 알아요 ㅎㅎ"
아줌마들이 뭔데? 하면서 되묻자 바로 답해드림
"성경 그거 판타지 소설 중에 제일 잘팔린 밀리언 셀러라면서요?"
그러니까 아줌마들이 그건 판타지가 아니고 사실적인 책이라고 답해주심
그래서 내가 더 상냥하게 웃으면서
"아, 그렇구낭 ㅎㅎ
그럼 아줌마는 아줌마 남편의 갈비뼈네요?
집에 가셔서 아줌마 남편분한테 바가지 긁지 마시고 잘 대해 주세요 ㅎㅎ
아줌마는 남편이 떼어준 한 일부잖아요 ㅎㅎ"
하고 말하니까 벙쪄있길래 그제서야 다른 쪽으로 자리를 옮겨서 섬
버스 올 때까지 요즘 학생들은 개념이 없다느니 하는 소리를 내 뒤에서 하길래
버스타는 줄에 서면서 아줌마들한테 뒤돌아보면서 말해줌
"그걸 이제 아셨어요? ㅎㅎ 아줌마들 추운데 집에나 가세용 ㅎㅎ 데헷데헷"
이러면서 버스탔음 그래서 뒤에 일은 잘 모르겠음
아무튼 뭔가 이긴 것 같아서 뿌듯했다고 함
출처 마이 브레인 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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