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집에 오는길에 일차선 타고 슬슬 오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우에에에에에에에엥!!!!!!!!! 굉음을 내면서 HID 전조등을 쏴대며 차가 기어(?) 오더군요;;; 소리만으로 생각을땐 분명 제로백 5초에 8기통 엔진이 장착된 슈퍼카였는데 막상 스피드와 현실은 아반떼XD 흰색 이더군요 안전운전이 생활화된 저로써는 일단 저새끼 먼저 보내야 겠다 해서 슬슬 가는데 이새끼가 터질듯한 굉음을 내면서 같은 속도로 슬슬 달리더군요 열려진 창문으로는 최신곡이 엄청크게 터져나오고 거기다 마후라? 의 굉음이 섞여 밤 10시에 듣기는 굉장히 거북한 소리였습니다
제 차도 10년이 넘은 썩음썩음ㅠ.ㅠ한 차입니다 솔직히 남자 자존심이야 이해가 가지만 저런차에 저런 눈에 띄는 튜닝음 왜 하는건가요? 그 차주의 심리가 궁금합니다 보통 저런차가 지나가면 "미친놈" 이라는 말 밖에 안나오는데 물론 자기차 자기가 튜닝하는건 뭐라 할 수 없지만 저런차에 소리만 웅장하면 동급 썩은차 차주로써 좀 민망할꺼 같은데 참 사람들의 시선을 좋아하는듯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