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우스갯소리로 무슨 약점이 잡혔다. 윗선에서 오더가 내려왔다 이런저런 얘기들이 있지만, 제가볼때는 맹보가 상당히 잔머리를 굴렸습니다.
일단 맹보는 두가지 결과를 가정했을겁니다.
1. 대표팀 성적
2. 밥줘 성적
이 두가지를 조합해서
최상의 상황 - 대표팀 16강, 밥줘 괜찮은 활약
괜찮은 상황 - 대표팀 16강, 밥줘 삽질 반대로 대표팀 삽질, 밥줘 활약
최악의 상황 - 대표팀 삽질, 밥줘 삽질
최상의 결과가 나오면 맹보는 순식간에 명장반열에 오르고 국민영웅 대접을 받을겁니다. 선수선발에서 나온 모든 논란은 종식되고 선수 보는눈이 탁월하고 강단이 있다는 찬사를 받았겠죠.
최상의 결과가 아니더라도 대표팀이나 밥줘 둘중에 하나라도 활약하면 평타는 치고 들어가는겁니다.
대표팀이 잘하면 밥줘 삽질은 자연스럽게 묻힐거고, 대표팀이 삽질하고 밥줘가 잘하면 선수선발은 제대로했는데 선수들 기량자체가 딸렸다면 되는거고..
그러나 결과는 최악으로~ㅋㅋㅋㅋㅋㅋ
3/4의 확률에 걸었는데 1/4에 당첨됐습니다.
이제 맹보의 선택지는 두개로 좁혀졌습니다. 끝까지 밥줘를 밀고갈것이냐. 아니면 여기서 밥줘를 버리고 기적을 노려볼것이냐.
쓸수도 없고 안쓸수도 없고~ 안쓰자니 어차피 16강은 가망없어 보이는데 밥줘가 2경기 말아먹어서 그렇다고 책임론 나오겠고, 쓰자니 미친 개또라이똥고집으로 낙인찍혀 다시는 대표팀에 면상 못드밀거같고.. 그냥 미친척하고 3경기 몰빵시켜서 기적이나 노려볼까해도 밥줘 하는꼬라지보니 가망성 안보이고..
지금 해골 깨지게 고민하고 있을 맹보에게 조언 하나 해주고싶습니다. 물론 볼일은 없겠지만요.
맹보야~ 어차피 넌 국대감독으론 끝났어~ 고민하지말고 걍 꼴리는대로 하렴~ 어차피 몽즙이랑 중연이 형이 축협에 한자리 만들어줄텐데 뭐가 걱정이니. 노후는 보장되있으니 걍 니 꼴리는대로 시원하게 말아먹고 영원히 그 쌍판대기 언론에 드밀지말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