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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 경험.
게시물ID : medical_114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無極
추천 : 1
조회수 : 45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8/21 12:55:07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medical&no=10782&s_no=8409305&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553717
 
전에 올린 글입니다.
 
저때는 그리 심각한 병인줄 몰랐습니다. 쯔쯔가무시병 같은건줄 알았는데..
 
스티븐존슨 증후군이라고 하더군요.
 
아무튼 저 이후 반 혼수상태가 올정도로 열이 올라서 병원에 입원을 했는데, 저 발진들이 자라서 온몸을 덮었습니다.
 
mm11.jpg
 
저상태로 있다가 얼굴부터 피부가 일어나면서 벗겨지기 시작하더군요.(얼굴과 벗겨진 사진은 극혐이라 피하겠습니다.)
결국에는 더 큰 병원으로 옮기고, 일주일(발병 20일째) 지난 후 열이 내리면서 정신을 차리고 전신의 피부가 한번 다 벗겨지더군요.
 
그래도 눈하고 심장쪽에 병이 안퍼져서 다행이라고 하네요.
 
한 보름 있으니 피부는 탈피를 완료했고, 한 일주일 더 있으니 통원 치료가 가능하다고 해서 통원 치료 중입니다.
 
한달 넘게 입원해 있으니 몸무게가 6키로인가 빠져서 나왔네요. 근데 왜 배는 안빠진건지 ㅠㅠ
 
아무튼 평생 병걸려서 병원간 것은 처음이네요.
 
몇가지 느낀것은 확실히 큰병은 큰병원이 잘 봐주네요.
 
옮긴 병원이 서울대병원이었는데 다른 대학병원보다 잘봐주고, 설명도 잘해주고, 병에 대해서 더 잘알고, 병원비도 싸고, 병원밥도 맛있고, 좀 더 친절하고, 입원비도 쌌었습니다. (그 전 대학병원은 병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것 같다고 제가 정신없을때 가족들이 옮겨놨습니다.)
 
근데 요새 의료 민영화 때문에 난리네요. 입원하던날 안에서 대회 같은게 있어서 뭔가 조금 문제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다른 병원들은 어떨지....
 
그리고 같은 병실에 신장이 안좋으신분들이 많으셨는데, 참 몸관리를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특히 신장하고 간은 한번 문제가 생기면 참 힘들겠더군요.
 
그럼 모두 건강하게 지내시길 빌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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