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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나요..?
게시물ID : gomin_11417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lxb
추천 : 4
조회수 : 28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7/04 12:11:21

오늘 친구가 새로 남자친구를 사귈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계속 안좋은데요.. 이런 제가 너무 싫어요.

그동안 인정안하려고 했는데.. 이런 감정이 뭔지 이해하려고 제 자신한테 솔직해져서

생각해보니까... 친구 잘되는게 배아프고 질투나고 그런 것 같네요...


언젠가부터 저보다 조금이라도 예쁘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이랑은 같이 다니고 싶지도 않고

그런 친구가 만나자고 해도 만나고 싶지가 않더라구요..

그런 친구들이랑 같이 있으면 제가 너무 초라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예요.

주변 그 누구도 대놓고 너가 쟤보다 못나서 너는 못난사람이야!

라고 말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저를 그렇게 만들고

예쁜 친구랑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스스로를 초라하게 느끼고 괴로워하는 저를 발견해요.


친구가 학교도 좋고 집도 잘살고 게다가 옷까지 잘입는 잘생긴 새 남자친구를 만난다면

분명 친구한테 좋은일이고 축하해 줘야 하는데

자꾸만 아 ...내 남자친구는 곧 군대도 가야되고 친구가 말하는 친구의 새 남자친구처럼

성격이 차분해서 나를 엄청 배려해주는 것도 아니네..이런 생각이 저절로 들고요...


남자친구의 상황이나 성격을 뭐라고 할 것이 아니라

제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주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꾸 제가 처한 상황, 저한테 주어진 것들은 하나도 감사하지 않고

다른 사람것만 부러워하는 제 자신이 너무 역겹고 싫네요...


이런 열등의식 어떻게 고쳐야 하나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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