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게시물을 읽다가 뭔가 찜찜해서 몇자 적습니다. 굵은 글씨는 아래 게시물 원본이고 나머지는 제 주장입니다.
- CCM이 종교라는 목적을 갖고 있는 음악으로써 순수한 예술로 인정할 수 없다.
음악의 용도에 따라 예술과 비예술을 구분할 수 없다.
음악이 예술인 이유는 형태에서 기인한다.
음악은 소리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예술 행위히다.
더 큰 범주인 음악에 포함되는 하위 개념인 CCM은 당연히 예술이다.
- 종교적 목적으로 제작된 작품들에 예술적 지위를 부여하고 있으니 CCM도 예술적 지위를 부여함이 정당하고, CCM가수도 예술가로써의 자격이 부여될 수 있다는 논리는 잘못되었다.
예술적 지위를 사람들이 부여할 수 있다면 그건 사람의 주관이 개입된 판단이다. 객관적으로 예술과 비예술을 나누는 것은 불가능하다.
객관적인 접근의 방법으로 다수결이나 대중의 판단을 생각한대도 세계 4대 종교의 하나이며 세계인구 1/3이 소속된 종교이므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정 맘에 안들면 본인만 예술로 인정안해도 난 상관없다.
- CCM가수가 대중가수로 전향했으면 대중가수로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어느정도 동의한다.
종교는 문화의 한 부분이 아니라 삶과 철학의 영역이다. 목적이 한정되어있다기보다 음악의 목적인 소리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에 충실하다면 예술인으로서 합당하고 그 아름다움이 목적하는 바가 감동이라면 이는 대중을 향한 것이든 절대자를 향한 것이든 문제가 될 것이 없다.
- 종교를 가진 가수들은 모두 반대해야하는 것이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말로 대신했으면 한다.
종교를 너무 기독교에 한정하는 오류다 음악이 기독교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불교 등 거의 모든 종교는 음악을 사용한다.
개인이 기독교를 싫어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니 찬성 반대에 큰 의미 없다.
- 노래만 잘부르면 된다?
가수에게 음악을 잘하고 노래를 잘하면 되지 사상까지 제대로 갖추라는 말인가?
그럼 모든 음악인에게 이 명제를 강요할 수 있는가?
CCM이 가진 태생적 한계와 종교적 속성이 무엇인지 알고 글을 쓰는가?
*개인이 가진 기호의 문제는 전혀 상관하고 싶지 않다. 객관적인 토론도 좋다. 다만 우리가 이렇게 생각이 다른 이유는 가치관에 기인하는 것이니
내 말에 틀린것을 찾을 것이 아니라 당신과 나의 가치관이 어떻게 다른지에 주목해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