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식구 레일라 입니다.
4년전을 거슬러 올라가서..
관악산에서 근처에서 고양이밥을 주던 캣맘이 있었는데 ..
작은 암컷 고양이가 있길래 차에 들여서 캔을 하나 따줬는데 다먹고도 한시간동안 차에서 나갈 생각을 안하더랍니다..
그래서 왜이러나 싶어서 봤더니 임신상태였다네요.
도움을 요청하고 있구나 싶어서 집에 데려와서 돌봐주고 새끼도 낳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레일라가 태어났습니다. 새끼때 제가 분양받아 4년간 키웠습니다.
사실 저는 집사라는 개념을 잘 모릅니다.
왜냐하면 레일라는 저는 하루종일 따라다니고 잘때도 같이 자고 장난감 던지면 물어오고는것 수십번 반복하고
같이 간식먹으면서 TV 보고 퇴근해서 문열면 항상 기다리며 서있고 한시라도 제 곁을 떠나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냥 고양이의 탈을 쓴 개입니다. 하루종일 뇨로롱 고로뇽 하면서 저와 대화를 합니다.
덩치는 산만한 거묘인데 아직도 자기가 어린고양이인줄 알고 제 배위에서 골골대며 잡니다.
자랑은 여기까지 하고 사진 투척합니다.
대한민국에 비슷하게 생긴 고양이가 아마 수만마리는 되겠지만 저에게는 둘도없는 고양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