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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야대되도 거부권이... 노동악법 막읍시다(3차 총궐기 참가하렵니다)
게시물ID : sisa_6351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참오랜만이야
추천 : 13
조회수 : 39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2/17 00:05:24
민주노총을 불법이니 폭력이니 난도질 할때는
너나 할 것없이 떠들어대고 생중계 카메라까지 들이대던 언론이
오늘 민주노총이 전국의 약 15만명의 조합원이 참가하여 노동개악에 반대하며 총파업을 벌인 것은
단신기사 처리도 감사할 정도로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노동개혁이라는 미명아래 진행되는 노동개악.
98IMF이후 정리해고가 도입되고, 낯설은 비정규직이라는 단어가 생겨나기 시작한지 17.
좋은 일자리, 안정된 일자리는 온데간데 없고 신규채용은 하늘에 별따기고.
오로지 최저임금의 계약직, 기간제만 넘쳐나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해고가 제한되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작은 희망마저 있었는데
이번에 노동악법이 통과되면 사장 맘대로 해고가 자유로워지고
기존의 정규직도 성과급퇴출제로 다 짜르고, 빈자리는 비정규직으로 채우는 것이
모든 기관과 기업, 직장에서 급속도로 진행될 것입니다.
 

경제가 어렵다고 하는데 어렵긴 어렵나봐요. 30대 재벌들이 임금이다 주식배당이다
다 지급하고도 남은 돈이라는 사내유보금이 710(한해 정부 1년예산이 400조가 안됩니다)나 되도
그거 가지고는 힘들어서 못살겠나봐요.
 
일반해고.png
 

앞으로 노조없는 곳은 그냥 눈물을 머금고 물러나야 하고,
그나마 노조있는 곳은 싸우다가 다 불법폭력으로 매도되면서 싹다 잡아가겠죠.
민주노총이 정규직 노조가 많다고 하는데, 박근혜 정부는 정규직도 없애고 노조도 파괴하고 완전 12조인 셈이죠.
IMF이후 수많은 노동자들이 거리로 내몰리고, 생계 때문에 자살하고,
더 이상 할 수 있는게 없어서 공장굴뚝, 광고전광판 등에 올라갔는데
노동악법이 통과되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끊고,
서울천지 높은 곳에 전부다 경찰이 감시하고 있는 세상이 올까봐 두렵습니다.
지금도 자살율이 OECD국가 중 1위인데, 이젠 타의 추종을 불허하겠네요.
 

야당이라도 믿음직스러우면 맘을 놓겠지만
이건 뭐(개인적으로 양비론은 싫어하지만) 집안싸움 중이시라.
밖에서 싸우는 시늉이라도 하고, 소리라도 크게 질러야
새정치민주연합이 계속 긴장하고 노동악법을 반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야 새정치민주연합이 자의든 타의든 집안싸움 중에도 해야할 건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이번 토요일에 3차 총궐기에 참가하렵니다.
 

주변에서 노동악법 반대 많이 하는데, 노동악법 통과되면 총선에서 새누리당 심판할거라고 이야기 많이 합니다.
총선에서 심판하는 것도 좋겠지만 우선은 노동악법부터 막아야 합니다.
한번 법이 통과되면 다시 되돌리는건 쉽지 않고, 설사 여소야대가 된다고 해도
거부권이란 엄청난 무기도 갖고 있습니다.
지금도 긴급재정명령이니 뭐니 할 기세인데, 이 정부라면 하고도 남겠죠.
 
시간되시는 분들 많이들 참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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