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백수로 꽤 오래 있다가 첫출근한지 두달째 우리집 주인님께 오늘은 어땠냐고 물어봤어요 "나없는동안 뭐하고 있었어?" 새침하게 앉아서 노려보다가 손을 끌어안고 냥~!무네요 밤낮없이 항상 같이 있었는데, 일다니면서 야근도 하고 바쁘게 다니다가 씻고 그냥 잠드니까 우리 주인님 많이 삐지셨나? 초반엔 정신없이 씻고 나갈준비하면 집사야 어디가냐~ 현관문 앞에서 발라당발라당 하더니 이젠 배웅도 없으면서..
그래도 퇴근하면 이제야 오냐며 반기는 내새끼들이, 잠들기전 꼭 내옆에서 그릉그릉 하는 내새끼가. 혹시 내가 없을때 아프지 않았을까 외롭지 않았을까 걱정돼요... 내가 없을때 울지말고 아프지말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