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수능 망친 19살 여징어 입니다
수시 광탈하고 정시로 갈 수 있는 대학 중 가장 가능성 있는 곳이 서울에 있는 한 여대였는데요(이대아님) 학교에서 정시상담하고 전 올 그래도 인서울이다! 하면서 기분 좋게 집에 왔는데
부모님께서는 실망이 많이 크셨나봐요..출신대학은 죽을 때 까지 따라다닌다 거기 나와서 뭐해 먹고 살꺼냐시면서 재수를 권하시더라구요ㅠㅠ
또 제 사촌들이 다 좋은 대학들을 나와서 나중에 친척들 끼리 모일 때 제가 어디 대학 다닌다 하면 창피하실 수도 있어서 재수를 하라 그러시는 것도 조금 있는 것 같아요
근데 저는 공부가 너무 힘들었고 1년 더 열심히 할 자신도, 성적을 올린 자신도 없어서 그냥 그 학교에 가고 싶어요.
그래서 요새 밖에도 안나가고 눈치보면서 하루종일 우울하게 집에 있어요ㅠㅜㅜㅜㅜ
오유 인생 선배분들께서는 대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정말로 개인의 출신 대학이 중요한지 그리고 저의 이우울함을 극복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지! 등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