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일주일전 MBC 서바이버 염보성 대 오영종 경기를 보았는데.. 이번엔 염보성이 새로운 테란의 전술을 시험하면서 오영종을 보기 좋게 서바이버에서조차 탈락시켜 버렸군요. 오영종은 멀티 잔뜩 먹고 아비터에 나중에는 캐리어까지 가는 극도의 럭셔리함 으로 압도하고 있었는데 그냥 쓰윽 사베 뽑아서는 EMP 날려 아비터 지상군 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이후 오영종 캐리어가 잔뜩 모이자 고스트를 쑥 쑥 뽑아서 락다운으로 잡아내 버리는.. 정말 예전에 '..이렇게 하면 안되나?' 하고 머리속에서만 생각하던 모습을 실전적으로 보여준 모습입니다. 아직 젓살도 안 빠진 신인 테란이 그런 전략을 선보이며 영종이를 관광시키다니 후후.. 어쨌든 영종이는 새로운 테란의 전략의 실험대로 쓰이며 2:0 압도적으로 아웃. 요즘 플토가 뭐 새로운 해법을 찾았다 라고 박지호 오영종 스타일을 부르짖던데 염보성 선수 플레이 같으면 그것마저 역으로 깨버리겠군요. 플토가 안쓰이던 아비터가 해법으로 등장하자 테란도 안쓰이던 사베와 고스트로 역파해. 더구나 캐리어가 아무리 모여도 더이상 괴로와하지 않아도 될 듯. 앞으로 염보성 기대해 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