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하시다가 아이들에게 한명한명 물어보시더라구요. 꿈이 뭔지.. 제 차례가 되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회사에 취직해서 돈 열심히 벌거라고 말씀 드렸더니 갑자기 정색하시면서 돈이 인생의 목표가 되어선 안된다고.. 돈을 벌고 싶으면 차라리 그 좋은 머리로 사기를 치라고...; 하시더라구요.
물론 돈이 인생의 목표가 되어선 안된다는 말, 이상적으로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제 집 형편이 그리 좋지 못해요. 실제로 돈 많이 벌어서 엄마랑 여행 다니면서 즐겁게 노후를 보내는게 제 꿈이에요.(아빠는 안계세요..)
그런데 교수님은 돈 이전에 바른 인간이 되어야한다면서.. 마치 제가 되게 나쁜 사람인 것처럼 말하시더라구요. 좀 속상했습니다ㅠㅠ 혹시 제가 철없이 말한게 아닐까 하고.. 분위기도 엄청 싸늘해지고..ㅜㅠㅠ
낮엔 웃으면서 넘겼는데 자려고 누우니까 이런저런 생각 때문에 잠이 안오네요. 모두 편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