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운동고수들이 많다는 오유까지 찾아왔습니다.

저는 왼쪽으로 휘고 돌아간 척추를 가진 30대 측만증 보유녀인데요

일상생활에 지장줄만큼 많이 돌아간게 아니라서 병원에서 운동만 잘 해주라고 했거든요

삼촌이 정형외과 의사신데.. 10대때 성장기에 교정해도 될까말까고 어차피 교정기도 큰 효과없다고.. 

평소에 바른자세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가방 양쪽 번갈아 메고 다리꼬지말고 근육으로 잡고...

솔직히 교정기네 치료네 다 장삿속이고 다들 아시는 그 방법밖엔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4개월째 필라테스를 하는중인데, 허리통증은 없어지고 등근육이
생겨서 어깨도 많이 맞춰졌지만

허리라인 비대칭은 그대로라서 너무 속상합니다.

원래 골반이 작고 허리가 짧아서 타고난 통허리같긴 한데요

사진처럼 오른쪽은 허리라인이 있고 왼쪽은 완전 1자니

비키니는 꿈도 못꾸고 좀 달라붙는 원피스를 입어도 몸이 우스워보여요ㅠㅠ

통허리보다 더 최악ㅜㅜ 저도 여잔데ㅠㅠ

척추문제인건 알겠는데..

빡센 운동 할 각오하고 어떤 운동이 좋을지, 제가 운동할때 특히 신경써줘야할 부위가 있는지 좀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저희 강사님은... 여쭤봤는데 솔직히 잘 모르시는듯 해서ㅠ

어차피 자세 잡아주시니 큰 문제 있겠나 했는데

어쩐지 들어간쪽 허리는 계속 더 잘록해져가고

근육이 붙으니 1자 허리는 더 팽팽한 1자가 되어가요ㅠㅠ

오유글들 읽다보니 측만증 환자는 한쪽 근육이 더 짧고? 그런게 있다는데

그 말씀은 척추가 휘어진쪽이 하중을 더 받으니(제 경우 왼쪽) 그쪽이 더 짧아서 똑바로 서있으면 팽팽히 당겨져서 1자가 된건가요?

제대로 이해한건지 피드백 주실분이 없어서,

삼촌하고 별로 안친해서 자꾸 병원 찾아가기도 죄송하고ㅎ

운동 여쭈니 그냥 반대쪽으로 많이 늘려주라고 하시는데 그게 그말인거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오유에 찾아왔습니다.

빡세게 운동하면 개선될 수 있을까요??


가끔 똑바로 서있는다고 있었는데 측만이 있으니

사진보시면 아시다시피 뱀?처럼 상체만 왼쪽으로 휘어있네요ㅠㅠ


성공하신분이 나타나셔서 제게 희망을 주셨음 소원이 없겠어요ㅜ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척추측만으로 고생하시는분들 다 같이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