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Gunner◀님 대학로 "웃음의대학" 연극 나눔 후기 (닉언죄)
게시물ID : freeboard_11992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공룡이나르샤
추천 : 1
조회수 : 22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2/17 22:28:20
옵션
  • 창작글
 
 
▶Gunner◀님이 11월 말 컴게에서 나눔 해주신 연극 '웃음의 대학'을 관람했습니다.
12월 16일 어제자 공연이었고, 즐겁게 관람하여 감사한 마음으로 후기 올립니다.
 
저녁 8시 대학로 예술마당 공연인데 예술마당이 혜화역에서 도보 10분거리라 시간이 촉박했어요.
교환권 티켓에 20분전까지 티켓팅 된다고 써있어서 눈썹을 휘날리며 뛰어갔지요.
칼퇴를 한다고 했는데도 일 많은 수요일이라... 흑흑.
하지만 공연장에 7분 전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데스크에서 친절히 바꿔주셨어요. (다행ㅜㅜ)
 
KakaoTalk_20151217_212918991.jpg
 
 
연극 '웃음의 대학'은 우리나라에선 2011년에 초연 한 뒤로 2년마다 공연 중인데요,
일본에서 유명한 코미디 극작가 미타니 코키의 대표작이라고 해서 기대가 되었습니다.
 
1940년대 일본의 제국주의 팽창이 한창 무르익었던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충성심, 용맹함, 공동체 의식 등 전시체제에 도움되는 주제의 연극만 검열을 통과시키던 때에
냉혈한 검열관과 웃음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희극 작가의 만남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뤄요.
검열관이 희극을 검열에서 떨어뜨리기 위해서 아주 억지로 내용 수정을 요구하고,
희극 작가가 오기로 이를 반영할때마다 극이 더 웃겨진다는 내용?ㅎㅎ
(이 정도는 연극소개 시놉시스에 써있으니 스포라 생각하지 않아서 썼어요^^)
 
제국주의 시대를 일본인 시각으로 풀다보니 한국인이 듣기에 불편한 대사도 있었어요.
(물론 제가 유독 역사관련 영역에서 매사에 진지를 먹습니다.)
하지만 큰 틀에서 그런 불편함은 3% 정도라 나머지 97%에는 박수를 쳐주고 싶었습니다. 
 
단 2명의 배우가 극히 제한적인 세트에서 100분간 연기력만으로 스토리를 풀어나가기 때문인지,
초연, 재연, 그리고 제가 다녀온 3번째 공연까지 정말 유명한 배우분들이 배역을 맡았더라구요.
사진에 보이듯 책상 하나, 의자 2개가 100분간 그.대.로. 유일한 세트장을 이룹니다.
 
KakaoTalk_20151217_212919015.jpg
 
KakaoTalk_20151217_212918371.jpg
 
어제 라인업은 얼마전 라스에서 이야기꾼으로 활약한 서현철님과 귀염상(?) 이시훈님이었습니다.
자리가 무려 3열이라서 배우분들 표정이 세세하게 보일만큼 가까운 자리였어요.
서현철님의 때론 진지하고 때론 익살맞은 연기를 보면서 100분 내내 감탄했습니다.
사진 촬영은 커튼콜때만 가능하다고 했는데 배우가 딱 2명이라 커튼콜이 대단히 짧았어요.ㅋㅋ
허겁지겁 카메라를 꺼내는 사이에 이미 인사가 끝나고 뒷모습 보이며 퇴장하셔서 사진을 못찍었..ㅠ
 
 
짧게 쓰려고 했는데 어쩐지 글이 길어지는 느낌인데,
정리하자면 나눔 덕분에 "2인 연극"이라는 새로운 연극을 볼 수 있어 감사하다는 것입니다.
역시 오유징어분들은 천사에양~!!
나눔하신 구너님 포함 글 읽으시는 분들 연말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양^^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