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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그리운 2002년.
게시물ID : freeboard_11425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엉클백작
추천 : 0
조회수 : 19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11/04 10:29:50
2002년 월드컵 당시.

축구에 관심이 없던 나는
그 시간이 너무도 좋았다.

도로에 차가 없고 사람이 없었다.

그 많던 차들이, 사람들이 다 어디로 사라졌는지...

그 시간만 되면 나는 자전거를 타고나와서
나와 마찬가지로 축구에 관심이 없는 친구를 불러 동네 여기 저기를 쏘다니곤 했다.
도로를 마음 껏 가로지르기도, 차도의 한 중간에 앉아서 잠시 쉬기도 했고...

그 누구 무어라 할 사람이 없을 정도로 한산했다.

그리고는 축구가 끝날 시간에는 집으로 돌아왔다.

집 역시 비어있기는 마찬가지...

그런 평화로웠던 순간들이 가끔 생각나서
새벽이나 아침즘 도로에 차가 없으면 다시 그 때를 떠올리고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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