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이야기 아니구요....
약 8~9년전, 제가 대학 졸업하고나서 미국에 갈일이 있었답니다.
큰 이모, 작은 이모네 식구들이 미국에서 자리잡으셨죠.
그때 솔직히 놀러간것이긴한데, 사업을 상당히 크게 성공시킨 작은 이모부가 끊임없이 미국에 자리잡기를 넌지시 떠보셨었어요.
작은 이모부께서 운영하시던 사업이 잘 되고 앞으로도 전도유망했고, 그 치밀하고 세세하며 정직한 성격에 세금 또한 한푼 속이지 않고 전부 내셨는데
아들이 늦둥이라 물려주거나 하기엔 나이가 너무 어렸거든요. 아마 지금도 한 15살이 채 안되었을겁니다.
아마 제가 있었다면 매니저일을 하면서 그녀석이 맡을 수 있을때까지 제가 관리하고 있었겠죠.
뭐, 그것이 아니더라도 다른 일을 알아봐주셨겠지만..
그때는 그래도 내가 한국사람인데 한국에서 살아야지 하는 그런 생각에 결국 돌아오게 되었죠.
지금은?
지금은 그때 기회가 있을때 잡지 않은 것을 크게 후회하고 있어요.
네, 크게 후회하고 있죠.
하지만 어쩌겠어요.
제가 선택한 길, 제 스스로 책임져야지요.
후회만 하고 있기에는 제 자신이 너무 아깝거든요.
다음번에 다른 기회가 온다면 절대 놓치지 않으리라는 굳은 다짐을 매일 아침 눈뜨며 머리속에 각인시켜놓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힘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