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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 날라리 누님과 므흣~!햇던-_-*고딩시절 (2,3)
게시물ID : humorstory_1142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랑스런똥꼬★
추천 : 10
조회수 : 85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6/02/16 05:09:43
흠냐 어제 1편에 이어서 오늘 2편 과 3 편올립니다~ ㅎ
1편은 제 아이디를 아프지 않게 (왜이래 ㅡ,.ㅡ;;) 살짝 눌러 주시면 잇고요
그리고 므흣~! 한건 왜 없냐 등등 .. 그러시는분들 잇는데요 ㅠ
죄송해요; ㅎㅎ
므흣한건 없을꺼에요~ ㅎㅎ
웃대 yamuyamu 님이 므흣~ 한걸 좀 넣을려다가 웃대 관리인(??) 님께서 하지 말라고 하셧더군요 ㅎ
저한테 자꾸 뭐라 하지 마세요 ㅠㅠ
저는 그냥 퍼오는 사람입니다~ ㅎㅎ
아참 2편 만 올리기엔.. 너무 작아서 돌맞을꺼 같아서 ㅠ 2편과 3편 동시에 올립니다~
말이 길어지네요 ㅡㅡ...;;; 그만 줄이고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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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불x친구 HI군이 바로 말을 이었다.
HI:야? 홍윤영? 그년? 너 미쳤냐?
나:대체 왜 지룰인데??
HI:야 아무리 여자가 궁해도 그렇지 그딴 년이랑 놀아나냐??
나:????????
내 친구 HI군이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다.
그리고 충격적인 말을 이었다.
HI:" 홍윤영이? 걔가 어떤애인지 니가 알어?." 걸레야 걸레. 알어? 뼈속가지 냄새나는 걸레라고!
나: 걸레? 웃기고 있네. 확실하지 않은 소문가지고 니 맘대로 나불대지 말아라.
HI:확실하지 않아? 확실하지 않은 사실인데 왜 애들이 다 알고있을까?
나: 됐다, 내가 알아서 하니깐 신경끄고 너나 잘해라.
그렇게 내 불X친구와 말다툼을 하고 아무 생각없이 학교가 끝나고 혼자 집으로 향했다.
걸레라.... 그날 내 머릿속은 너무 복잡했다.
'차라리 아무것도 몰랐으면...'
너무나도 유치한 생각이지만 난 그녀를 한번 넌지시 떠보고 싶어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니'라는 대답을 듣고싶어 했던것 같다.
다음날 2교시가 끝나고 나는 어제와는 다르게 무거운 발걸음으로 그녀를 기다렸다.
내가 이렇게 혼란스럽고 힘들어 하는것도 모르고 오늘도 그녀는 여전히 아름답고 당돌한 모습으로 뛰어왔다.
그녀: "야, 빵돌이~~ 오늘도 제때제때 나왔네?."
"오늘 누나가 무슨 빵 집어오라고 했지? 후훗 언넝 가서 집어와~."
나: ....네.....
나는 힘없이 옥수수 크림빵을 사들고 그녀에게 갔다.
그리곤 어제 빵을 먹었던 그 벤치에 앉았다.
그녀가 먼저 말했다.
그녀:"빵돌아, 근데 너 핸드폰 번호가 뭐니?"
나:..음.....저 핸드폰 없어요///(사실 핸드폰이 있었지만 웬지 그때는 알려주기가 싫었다.)
그녀:"진짜?? 요즘 핸드폰 없는 고등학생이 어딧어 -_-+
나: 없다면 없어요!
그녀: -ㅁ-;; 뭐야? 없으면 없는거지 왜 갑자기 화를 내고 그래? -ㅁ-;; 혼날래!
나:...."미안해요. 저 신경써서 편두통 생겼나봐요 먼저 들어갈게요."
그녀:.....응...그래;;;;
그렇게 아프다는 거짓말을 해버리고 교실에 들어왔다.
어제 사소한 다툼때문에 내 친구 HI와는 한마디도 안한 상태였다.
내가 먼저 화해의 제스쳐를 취했다.
나:야 HI야 어젠 내가 미안했다. 잠깐 대화좀 하자.
HI: 됐다. 나도 잘한거 없다....그래 잠깐 보자.
그렇게 우리는 학교 4층 복도 끝에있는 관악부 악기실로 갔다. (여기가 사람이 별로 없음)
나:..어제 니가 했던말..
HI:미안하다. 그 얘긴 그만하자.
나:"아니, 난 꼭 자세히 들어야겠어."
HI:그래, 너두 알아두는게 좋겠다. 그년 아니, 그 누나 고3 선배중에 호철(가명)이형 알지?
나: 그 망나니 같은 자식?
HI: 그래, 선도부장 대성이형 똘마니 호철이 말야.
나: 응 알어. 그 표정 재수없는 자식.
HI:호철이랑 홍윤영이랑 그렇고 그런사이 였을때, 그 누나가 호철이랑 산부인과 들락날락 거린거
본 우리학교 애들이 한 두명이 아니야.
나:산부인과에는 왜??그리고 호철이랑 윤영이 누나랑 사귀었다고 누가그래!!!
HI: "븅신아 그렇고 그런 사이였을때 둘이서 산부인과 다니는거 보이면 말 다 끝난거 아니야?!!."
그리고 지나가는 우리학교 애들 잡고 물어봐. 둘이 사귀었던거 모르는 애들 거의 없을테니깐.
나:하아.....HI야.....니 생각도 그러냐??
HI: 갑자기 무슨소리야?
나: 아니야. 이제 수업이다 교실로 가자.
HI:그래, 근데 어제 네 말대로 네 일이니간 네가 알아서 해라.
그런데 솔직한 내 심정으로는 어차피 나중에 문제 생기니깐 그누나랑 앞으로 아는척도 하지 말아라.
나:...............
그렇게 우리는 교실로 돌아오고 있었다.
그런데 우리반 앞에 그녀가 서성거리고 있는것이 아닌가?
내 친구 HI군은 내 눈치를 살피더니 먼저 교실로 들어갔다.
내가 먼저 차갑게 말을 꺼냈다.
나:우리반에는 웬일이에요.
그녀: "-0- 이쁜 누님이 왔는데 하나도 반가워 보이지가 않네~~."
나:...........
그녀: "어머? 진짜 안반가운가 보네? 나 그럼 그냥 가야겠다."
나:...........
그녀: "진짜 자꾸 그러면 앞으로 빵은 없을것 같거든? 어쨋든 이거 받어."
그녀게 내게 내민건 조그마한 드링크랑 알약이였다.
그녀:"너 아까 편두통 생긴것 같다면서...양호실가서 내가 아프다고 거짓말하고 이거 받아왔다."
"대충 신경을 많이 써서 머리가 많이 아프다고 하면서 받아왔으니깐 아마 먹으면 괜찮아 질꺼야."
나:.........고마워요.(이때 정말 감동 받았었다.)
그녀: "호호호~ 당연히 고맙겠지~ 그럼 나 간다~." 수업 열심히 들어~
나:.....(버럭) 잠깐만요 누나!
그녀:응?????
나: 저 원래 핸드폰 있어요. 제 번호 알려드릴께요. 누나 번호도 좀 알려주세요.
그녀: ^ㅡ^ 그래~!
너무나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그녀는 내게와서 내 핸드폰에 그녀의 핸드폰 번호를 찍어 주었다.
그리고 저장을 하려는데 그녀가 말했다.
그녀: 너 뭐라고 저장할꺼야~
나: 홍 윤 영이요;'; 누나 이름으로;;
그녀: "와~ 센스없다 -ㅁ-;; 이뿌니라고 저장해라~."
나:..쫌 그렇네요;;;;; 이뿌니가 뭐예요...;;;유치해;;;
그녀:-_-+ 죽어볼래 그냥 이뿌니로 저장해 -_-;;
나:....넵...
그녀: 니 번호는 빵돌이라고 저장한다~~ 그럼 공부 열심히해~
나:아니! 저는 왜 빵돌이라고!!!!
그녀는 나의 말을 철저히 무시하고 가버렸다 ㅠㅠ
교실로 들어오니 HI군이 이미 모든 상황을 지켜봤었나 보다.
HI군이 조용히 말했다.
HI:이제 나도 모르겠다~ 니 맘대로 해라~ 임마! 그리고 나중에 어떻게 되던 난 몰라~근데 그렇게 좋냐?
나:그래~! 좋다~ 이쁘고 착하고~ 이 약좀 봐봐라 나 먹으라고 준거다~ 나 이런거 처음 받아봐~
HI:시끄럽다~ 선생님 오셨다~
그렇게 다시 수업이 시작되었고 나의 머릿속에는 아무런 내용도 들어오지 않고 핸드폰만 만지작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그때였다.
수업의 끝을 알리는 종이 치고 바로 문자가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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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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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이 끝나자 마자 온 문자.....
혹시나 하고 핸드폰을 열어보니 역시나 윤영이 누나였다.
문자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던걸로 기억한다.
"수업 열심히 들었지? 딴 생각하지 말고 공부만해라!-_+
뭐 내 생각은 해두 되구~ -이뿌니-
흐음;;;흐음;;; 핸드폰에 여자 이름이라고는 가뜩이나 보기 힘든데...
더군다나 여자에게 먼저 문자가 오다니;; -_ㅠ
연애 경험이 전혀 없었던 나로써는 답장도 참 뭐라고 보내야 할지 난감했다;;
으음..아무래도 여자의 마음은 여자가 잘 이해 할꺼야...
근데 여자라..............고개를 돌리니 바로 여자가 보이는 시츄에이션...그래 내 짝이 있었지....
역시 남녀공학은 이래서 좋아...
맨날 장난만치고 놀려먹는 은정이가 떡하니 졸고 있었다.
나: "야 엉덩이, 일어나봐." (턱이 반으로 갈라져있는 얼굴이라 매일 얼굴에서 엉덩이 냄새 난다고 놀림)
은정: -_-+ 왜 깨우고 난리야! 그리구 내가 그렇게 부르지 말랬지?!!!
나:아..왜그래 새삼스럽게. 엉덩이 냄새나니깐 딴데보고 대답해라?
은정: 죽는다 너 진짜 -_-+
나:헤엠...은정아.
은정:갑자기 왜 이름말해;;; 이상해;;불안하게 하지말고 할말 있음 빨리해봐.
나:음...그럼 그냥 엉덩이라고 부를까?
은정: "아니, -_- 그냥 이름 부르니깐 잠깐 어색했어.... 근데 할말이 뭔데?"
나:음..그러니깐...음...예를 들어서 너랑 나랑 사귄다고 생각해보자?
은정: 그럴일은 절대 없지~
나:나두 너 싫거든? 엉덩이 냄새나서!
은정: "나 너랑 말 안해.!!"
나:미안미안;;; 음..그럼 예를 다시 들어서 너랑 사귀는 멋진 오빠가 있다고 하자///
그런데 그 오빠가 너한테 문자로 뭐;;공부 열심히 하고 내 생각 해라;;; 이렇게 보내면 어떨것 같애??
은정:기분좋지.
나:그렇지? 그럼 답장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은정: 뭐;;오빠도 내 생각 하세요;; 이런식으로 보내면 되지 않을까??
나:음..그래?? 그렇게 보내면 되는거구나...음...알았어..고맙다 엉덩이.그만 찌그러져 자라.
은정:이게 진짜...-_-+
다시 핸드폰을 들고서 답장을 보내려고 문자를 쓰기 시작했다.
누나도 내생각...
후움....막상 쓰려니깐 좀 닭살 돋는데;;
하지만 남자가 칼을 뽑았으면 두부라도 베어야 할터.
그냥 미친척하고 답장을 보냈다.
잠시뒤 문자가 도착했다.
문자>이뿌니:그래~니 생각 해주마~하핫
글구 오늘부터 내가 과제를 내주겠다.
나: 잉?? 웬 과제요??
이뿌니: 야자 끝나면 10시니깐 10시되면 꼭 전화해라.
나: 아니 전화는 왜요;;
이뿌니: 난 이뻐서 납치당할지 모르니깐 집에 도착할때까지는 전화해야해.
나:...그건 좀 가능성이..하여튼 가끔은 전화 할게요;;
이뿌니: 죽는다.-_-+
나:네;;매일 할게요;;
이뿌니:알았어~그럼 좀이따 전화해라~
원래 야자가 끝나면 나는 항상 내친구들과 모여서 집으로 향했다.
그런데 전화를 하라니;;; 여자랑 전화하는 내 모습을 보면 내 친구들이 약점 잡아서 놀려댈껀 뻔한일;;;
하지만 전화를 안하면 윤영이 누나한테 맞아죽을게 뻔했다.
야자가 끝날때가 다 되자 점점 초조해졌다;;;
음..그리고 정확히 10시...
애들은 모두 야자가 끝나 신나고 즐거운 분위기인데 난 너무나 초조했다;;;
'으음..어떻게 전화를 하지....?'
그냥 바쁜일 있다고 먼저 갈까;;??
하지만 결국 집에 가는길 내 친구들에게 붙잡혀 전화도 못하고 초조해 하면서 집으로 점점 가고 있었다.
5분이 지나고...10분이 지나고.......나는 점점 식은땀이 흐르며 초조해 했다.
그때 전화가 왔다....
나는 애써 전화벨소리를 무시하며 걸었다...
하지만 친구들이 말했다.
J군:야 어느시키 전화냐? 시끄럽다~! 전화 안받냐?
나:..하핫;;;그러게;;;
J군: 근데 니 전화벨소리 같은데?
나:..하핫;;그러네;;;
L군: 안받냐?
나:으음...받아야지..받아야지;;;
나:여보세요///
누나:야~! 너 뭐야~ 전화 한다면서 왜 안해~!!
나:아..네..넵..누나...
J군,L군,지누,HI군 내 친구들은 의심의 눈초리로 날 바라보더니 결국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J군: 누나? 후후훗 .... 저 시키 여자 전화구만.
L군: 아마 그럴껄? 후훗 아니 확실해~후후훗~
지누: 이시키 드뎌 인생에 꽃이 피는구만 누구야"?
HI군: 난 아무것도 몰라~~ 모를껄? 모르나?? 글쎄;;; 입이 근질근질 하다;;;
J군과 L군과 지누는 내 불X친구 HI군을 헤드락 하더니 고문을 시작했다.
J군: 어서 불어라~ 우리사이에 비밀이 어디있냐?
HI군: 난 아무것도 몰라;;;날 고문하지 말고 저시키를 고문해~
순간 J군과 L군과 지누가 날 음흉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나:아..누나..조심히 들어가요;; 내일 학교에서 봐요..;;;
황급히 전화를 끊자마자 그들은 나를 덮쳤다 -_-*
결국 엄청난 고문과 압박에 못이겨 나는 모든것을 실토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홍윤영이라는 여자라는 것도.
물론 반응은 내가 예상했던 결과였다..
L군: 홍윤영?? 진짜야??
J군: yamu야...너 소문 알잖아;;;
나:.....몰라 내가 알아서 할테니깐 당분간 좀 비밀로 해줘.
L군,J군,지누: 맨입으로??
결국 집에가는길 한 편의점에서 나는 파티를 열어야만 했다.....그것도 눈물의 파티를...
다음날 학교에 가려고 준비하는 모습에서 조금은 달라진 나를 발견했다.
넥타이도 학교 넥타이가 아닌 정장 넥타이로 바꿔서 매고..
헤어 스타일이 너무 평범한거 같아서 젤도 발라보고...어색해서 다시 머리감고...
교복마이는 왜 이렇게 크기만 한건지....바보같이 보이게...
조금씩 멋을내고 학교로 향했다.
이제 내가 학교를 가는 이유는 2교시가 끝난뒤 쉬는시간 10분을 윤영이 누나랑 보내기 위해서였다.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로 마하 2.3의 속도로 날아갔다.
1교시가 끝나고 2교시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내가 대리연설 해주기로한 그 선배가 찾아왔다.
'아 맞다!! 깜빡 잊고 있었다!! 이번주 토요일이 선거일인데!!' (모르시는분 1편 참고하세요;)
선배가 내게와서 물었다.
선배:"후훗 귀염둥이~ 대리연설 멘트는 다 짠거양?"
나:.....(하나도 준비 안했다고 하면 난 아마 죽을꺼야..) "아! 그럼요! 거의 다 되어갑니다..네넵;;"
선배:"진짜? 오오~맘에 들어~ 어떻게 짯는데? 알려줘~
나:....하핫;;; -0-;;; 비밀로.. 비밀로 해야해요;; 선거날 공개할께요;; 믿으세요;;;
선배: 그래? 대단한건가 보네..후훗 그럼 너만 믿고 가마~ 몇일 안남았으니깐 수고좀 해줘~
선배는 처음 만남때처럼 누룽지사탕을 교복마이에서 또 꺼내주었다....
갑자기 누룽지사탕의 맛도 못느끼고 걱정이 밀려오기 시작했다;;;;(난 지금도 누룽지맛 사탕이 제일 싫다)
-----------------------------3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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