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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 차 세워놓고 쓰는 글
게시물ID : humorstory_4428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걍하자
추천 : 37
조회수 : 2679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5/12/18 09:15:17
휴우, 차가 고장이 나서요.

요 며칠 아무 생각도 없었습니다.
왜냐고요?
잠 때문이죠.
저는 체질상 잠을 푹 못자면 공황 상태에 빠지거든요.
잠을 푹 못자는 이유는 지난주 아내가 한국에 나갔기 때문입니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녀석도 대학을 졸업 하자 마자 직장 잡아 집을 떠났기 때문에 정말 오랜만에 혼자서 지낼수 있게 된 것이 설레는 모양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아침 새벽에 일어나 일 하러 가야하니 일찍 자야 되는데 책 보느라, 거미줄에 묶여 바둥대느라, 요즘들어 거의 안 보던 드라마까지 본다고 12시를 훌쩍 넘기니....
저녁 11시만 되면 들리던 아내의
"여봇!!!"
소리가 슬립 주문의 마법의 목소리 이었더군요.
오늘도 새벽에 눈이 벌게서 일어나 가게에 나와서 비몽사몽 일 하다가 적잖은 사고까지 치고 말았지요.
그래서 대충 꼭 필요한 일 만 마치자 집에 들어와 무조건 잤습니다.
그랬더니 조금 낫네요.
나이 들어도 매를 맞아야 깨닫게 되니 한심합니다.
이제 겨우 정신이 돌아오니 한국음식이 생각나서 밥먹으러 나왔다가는 그만 차가 서버렸습니다.

근데 AAA 되게 늦게 오네요.

제가 요즘 괜히 사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유머게에 글쓰느라고요.
글 쓰는것은 뭐 괜찮은데 유머게에다 올리는거니 웃겨야 되잖아요.
나름 재밌다고 생각해서 써서 올리면 덤덤한 이야기가 되더라고요.
미국시골생활 이야기도 이제 두, 세편이면 생각나는게 없어서 끝날것 같으니 재미없는 이야기 올려도 조금만 참아 주시길

아, 왔어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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