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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여행기5. (2015. 3)
게시물ID : travel_158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ravel9
추천 : 10
조회수 : 99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12/18 1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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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오전에 잠깐 틈새시간이 나는군요. 다시 계속되는 가건물 호텔에서의 출발입니다.
아침을 마구 퍼넣고 경치구경을 위해 마눌과 주변을 잠시 어슬렁거립니다.
나와보니 어제 눈과 어둠으로 은폐됐던 호텔(?)의 실체가 드러납니다..
1층짜리 호텔.
근데 저 유리. 장난 아닙니다. 두께도 두께지만 어떻게 만들었는지 몰라도 보온능력 짱이더군요.
안에서는 속옷바람에 돌아댕겨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ou.jpg

호텔 주변엔 정말루 아~무것도 없습니다. 어젯밤 이 호텔 매니저 만나지 못했으면 우린 어떻게 되었을지..;;
ou_2.jpg

우리말고 이 눈길에 온 인간들.. 4대가 있더군요. 식당에서도 우리같은 부부 한팀밖에 못봤습니다.
ou_3.jpg

이제 다시 출발합니다. 근데.. 아스팔트바닥이 정말 스케이트장에 구리스 발라놓은 것 같습니다. 벌써부텀 40km를 조금만 넘어도 스핀먹을
낌새를 보입니다.. 그냥 기어갑니다. 아래 사진에는 안나오지만 내륙에서 불어오는 초강풍에 눈바람이 도로바닥을 마구 쓸고 지나갑니다..;;;
ou_6.png

요쿨살롱 가려고 하다가 파~아란 하늘에 무시무시한 눈바람이 마구 불어치는데 차가 마구 휘청거립니다.ㄷㄷㄷ
결국 포기하고 에어비엔비로 미리 예약한 숙소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ㅠ.ㅠ
ou_7.png
아쉽지만 다음에 날씨 좋을때 다시 오기로 하고... 뜨끈한 온천이 기다리는 레이캬비크 쪽으로 돌아가는데.. 이거 돌아가는 길도 어째 이상합니다..
까~만 물이 이상하게 엑스파일이나 스몰빌의 검은기름같이 무섭습니다..
ou_8.png
에효.. 또 회의시작입니다. 좀 있다가 다시 올리겠습니다.. not the end of par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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