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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날씨 녹인 충남대학생들 교내서 국정교과서 반대 집회
게시물ID : humorbest_11428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밝은밤에
추천 : 74
조회수 : 4064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10/30 03:33:50
원본글 작성시간 : 2015/10/29 21: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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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데까지 끝까지 해볼 겁니다"
 
9도 정도의 기온, 밤이되면서 바람이 불면 체감온도는 이보다 훨씬 더 낮다. 모두가 이제 진짜 춥네 소리를 하는 가운데, 충남대학교 교내 백마상 앞에서 철학과 학생들이 주축이 된 역사서 국정화 반대 집회 및 서명 운동이 있었다.
 
집회는 철학과 학생들이 일주일 전부터 예고한 대로 오후 5시에 시작했고, 본래 예정은 7시까지였으나 7시 40분 경 마무리를 했다.
 
백마상 앞에는 영상장치가 있었고, 음악활동을 하는 동아리의 지원으로 노래를 하는 사람이 있을 때는 배경음악이 제공됐다.
 
3~40명의 학생들이 모였으며 교수 한 명도 같이 했다.
 
대자보 등을 만들어 돌리며 이번 집회의 주축이 된 철학과 학생은 "일주일 정도 전부터 예고를 했고, 현수막이라든가 기타 필요한 것은 자비로 모두 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같은 과 문OO 학생에게 혹시 학생회 및 총학생회장과 연계하여 집회를 크게 할 생각은 없었느냐고 물었더니, "마침 총학생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고, 적극적 반응을 보이는 학우들도 있었지만 미온적인 입장을 보이는 학우들도 있어 이번 집회에 대한 말을 하기가 좀 그랬다"고 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자신의 얼굴까지 찍어 홍보를 했던 같은 과 김OO 학생은 "황우여가 지정 고시를 한다고 하는데 그 이전에 이 집회를 연 것이고, 집회 상황을 교육부에 보낼 것"이라고 했다. 보내봤자 그들이 보기나 하겠는가 하고 물었더니 "그래도 해보는데 까진 해볼 겁니다"라고 했는데, 정의를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애잔함도 느껴졌다. 그러나, 모두 하나같이 대단히 밝은 얼굴로 집회에 임하면서 지나가는 학생들에게 서명을 부탁하고 있었다.
 
날씨가 차갑다 보니, 학생들은 백마상 앞에 상자를 펴서 앉기도 했는데, 집회가 마무리되자 상자는 물론이고 주위를 깔끔하게 치우기 시작했다.
 
 
이들이 자비를 들여 만든 현수막에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를 위한 대학생 문화제, 청년의 사명감. 그리고 진심"이라고 적혀있었다.
 
이렇게 순수하고 맑은 청년들이 사명감과 진심으로써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를 위한 집회를 갖거나 반대하는 청년들이 전국적으로 수도 없이 많은데, 현 정권 인간들이 이들의 목소리를 외면하면 할 수록 더욱 더러운 구렁텅이로 자신들을 처넣는 것이 될 것이다.
 
▶충남대 국정화 반대 집회 사진 모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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