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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역민들로부터 과한 애정을 받아온 자유한국당 지역 국회의원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서 지역 정치권에서도 해석이 난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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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가장 먼저 피해 지역을 찾고 복구 지원에 나섰어야 할 정치권의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게으른 것 아니냐는 구설수가 일고 있다. 특히, 지역민들의 애정을 한 몸에 받아왔던 한국당의 모습이 피해 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실제, 태풍 미타가 한반도를 빠져나가자마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허대만 위원장의 지휘 아래 태풍 피해복구에 전격 나섰다. 그리고 3일과 4일에는 경북도의회 소속 민주당 의원과 각 지역 시군 의원들도 복구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태풍이 오기 전부터 실시간 상황을 파악하면서 SNS를 통해 피해방지에 노력하는 한편, 태풍피해가 나타난 현장에서 관계 기관과 복구대책을 마련하고 주민들을 찾아다니면서 민원을 접수하는 등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포항 남.울릉 지역위원회는 소속 당원들과 함께 5일 대송면에서 하천 환경정화활동을 대대적으로 벌일 예정이다. 또 대구시당은 경북, 강릉 등 태풍집중피해지역을 확인 후 대책을 수립한다는 차원에서 5일 이해찬 대표 일행 등과 함께 강릉을 찾을 예정이다.
이에 비해 한국당의 행보는 초라하기 그지없다. 사전 움직임 등을 예의주시하지 않았을리는 만무하지만 사후 계획에 대하서는 아무런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대구시당은 물론, 어찌 보면 가장 먼저 현장에 달려와 있었어야 하는 경북도당 역시 아무런 계획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3일 서울 광화문 앞에서 있었던 문재인 정권 규탄 및 조국 사퇴 집회에는 지역 국회의원들이 4천 5백여명이 넘는 당원들을 인솔해 참석하는 등 개념 없는 행보를 보여 지역민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일부 당원들 사이에서는 “그 많은 인원을 태풍 피해 복구현장으로 데리고 왔다면 칭찬이나 받았을 것”이라는 비아냥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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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m.dk.breaknews.com/a.html?uid=1347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