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훈련의 첫 12주차의 마지막에 해당하는 운동일입니다.
최근 잠을 많이 못잤고 오늘도 컨디션이 좋지 않아 훈련을 건너뛸까 고민했습니다.
오늘 빡세게 운동하면 잠을 좀 많이 잘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몸이 피로하다는게 아니라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뻘뻘 난다는 것입니다.
땀이 많이 나면서 호흡도 가빠지고. 땀은 자꾸 눈으로 흘러들어오네요.
숯덩이 눈썹이 아닌게 한스럽더라구요.
무게를 추가한 운동은 '당연하게' 5×5 루틴을 마치지 못했습니다. ㅎㅎ;
이전 두 훈련을 완수하지 못해 힘이 남았는지 데드리프트는 성공했습니다.
이 훈련법을 통해 자세를 교정하고 무게를 늘릴 수 있었습니다.
12주라는 기간동안 늘어난 무게는 그리 많지 않을지 모르지만, 좀 더 정확하고 안정된 자세로 리프팅하게 된 것이 큰 소득입니다.
보다 가벼운 무게일 때는 못느꼈던 문제점을 알게 돼 이것을 수정하고 고쳐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트롱리프트 '시즌1'을 끝내기로 했습니다. ^^;
대신 한 주 정도 쉰 다음 3개월 정도 계단오르기와 맨몸운동을 해볼 계획입니다.
우선은 100개 층에 해당하는 아파트 계단오르기와 푸시업, 풀업, 런지, 버피를 해볼까 합니다.
여기에 주 1회 슈퍼스쿼트를 도전해볼까 합니다.
이 무더위 속에서 꾸준한 운동을 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 아래 사진은 데드리프트를 위해 장비를 풀세팅한 모습입니다. 유독 어깨가 왜소해 보이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