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통과에 면접에 이제 연수(라고쓰고 숙박 심층면접)까지 끝내고 가슴졸이며 결과문자 기다리더니 결국 합격했구나! 축하한다!
근데 하필 일본 여행중에 문자가 왔구나. 그것도 바로 다음날 출근하라는 문자와함께. 3박4일의 이틀째에 문자받고 바로 다음날 출근이라니... 부랴부랴 비행기표 검색하며 귀국편을 알아보는 니 모습을 보면서 난 이제 막 시작하려는 일본여행을 못해서 안됐다고 해야할지, 그렇게 준비하던 취직이 결국 최종통과되서 축하한다고 해야할지 혼란을 느꼈다. 아니 사실, 갑작스럽게 남은 이틀간 나 혼자서 일본여행 해야한다는 사실에 막막함도 느꼈다. 애써 숨겼지만. 혼자 여행하면 여행의 참맛을 느낄수 있다고 하지만 그게 아니드라. 관광명소 주변은 한국인이 반이라 뒤통수가 뜨끈했다. 거기서 외롭더라. 혼자서 타는 대관람차라니 ㅠㅠ 내앞뒤 2조가 한국인이던데ㅠ 왜 다음날 출근시키세요 인사당담관아저씨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