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이 아주 못살아요.. 아직 동생들도 어리고.. 제가 큰딸이고 오빠도 있는데 .. 제가 시집오기전까지는 집에 생활비를 줬는데.. 시집오고나서 돈을 안줬거든요.. 친오빠가 저 간뒤로 돈을 줬나봐요. 근데 저희 친오빠도 자꾸 밑빠진 독에 물을 부으니 계속계속 돈을 집에 줄수가 없잖아요.. 휴.. 집에서는 자꾸 돈을 달라고 ..미안한 목소리로 말해요 일단은 월세라도 .. 오빠는 돈이없고 ...
저는 지금 직장관두고 구직중이거든요 .. 신랑한테는 아직 한번도 이런사실 말 일절안하고. 아직 친정에 돈준적도없어요 솔찍히 제가 돈을 안줘도 먹고는 살것같지만.. 그래도 자식맘이라는게 내가 있는데도 안줄수는 없잖아요.
하지만 자꾸이렇게 돈을 주면 계속 요구할꺼고 .. 휴..
나이많이먹은 이모들은 시댁이랑 남편한테 상의를 해서 월급에 얼마를 때서 용돈을 친정에 주라고 하는데 .. 솔찍히 그건 말이 안되는소리에요
제가 공순이 일하면서 모은 돈으로 친정 월세라도 잡아주고 애들 학교도 보내고 남은돈으로 시집올때 가구라도 사오고 집얻을때 조금이라도 보텐건데 ...
결혼해서까지 어떻게 꼬박꼬박 용돈을 줄수있겟어요 ..-_-..
하지만..가끔은 아주 어려울때 집에 돈을 주고싶기도해요 .. 어떡해야할까요.. 그냥 신랑에게는 계속 숨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