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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게임개발 프로그래머님께 조언좀 구합니다....
게시물ID : gametalk_1143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이짜
추천 : 2
조회수 : 43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0/22 18:51:40
20대는 사업한다고 시간 다 보내고..
30대 중반이 되서야.. 생각만 하던 게임프로그래머의 길을 가보고자.. 
게임학원에 다니며 c부터..c++  api.. 현재 cocos2d를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늦은나이라 그런지 어린동기들 보다.. 배우는 속도도 현저히 느리고.. 이해하는 속도도 많이 느리네요..영타 타자속도까지..
배운거 잘 이해도 못하고 얼마후 다 까먹고.. 다시 들으면 막 새로운거 다시 듣는 느낌이고..

어찌저찌 꾸역꾸역 따라가고는 있는데.. 
어린나이라면 뭐 다시 도전하고 또 도전하다 보면 언젠가는 되겠지라는... 생각이 아니라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하는지라..
이런 불안한 하루하루가 힘겹네요..

넘어지고 계속 걷다보면 언젠가는 뛸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밀어 붙이기는 하는데..
계속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치이다 보니.. 적성이 아예 안맞는건가.. 이런 변명을 대며.. 회피하려고 하는 제자신을 보게 됩니다..

이게 지금 내가 코드를 짜는건지.. 아니면 배울때 던져준 코드 복붙하면서 내가 짠냥 안심하는건지도 헛갈리고..
암튼 이만저만 심란한게 아니네요...


그래도 20대때 사업을 했던 경험이 있어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기는 하지만..
이게 나이가 턱에 차고나니.. 마인드 유지하는게 그렇게 쉽지만은 안네요..


계획은 그래도 사업했던 경험을 살려 프로그램을 배우고 마음에 맞는 멤버들을 모집해 스타트업으로 작게나마 창업을 해볼 생각이였는데
과연 이실력으로 뭘하나... 이런 자괴감까지 들고있네요 ㅋㅋ

거기에 현재 밀어줘야할 게임산업쪽에 빨대를 대려는 정부의 움직임까지...  점점 암울해지네요...ㅎㅎ

아... 쓰다보니 조언을 구하는게 아닌 신세한탄만 했네요....

다 쓰고 읽다보니 엄청 우울한놈이 쓴글같네요 ㅋㅋ 그렇게 우울한놈 아닌데.... 

조언이던 욕이던 현실적인 쓴소리든.. 뭐든지 겸허하게.. 감사한 마음으로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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