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이 18일 통합신당의 정강정책에서 6.15 남북공동선언과 10.4 남북정상선언를 삭제하자고 주장하는 데에서 더 나아가 4.19혁명과 5.18 광주민주화운동도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 민주당 의원들이 강력 반발하는 등 파문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14년 3월 18일자 신문 입니다.
프랑스에 시민 혁명이 있다면 한국엔 자랑스런 419와 518 민주화 혁명이 있습니다. 이는 부끄럽거나 당리당약적으로 지우고 말고 할 사안이 아니라 자랑스러워해야 하며 아울러 그 적통을 이은 민주당의 근본이며 산실입니다. 이를 안철수의원은 2014년 초에 "특정 사건을 넣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라는 이유를 들면서 지우려고 한 인물입니다. 안철수는 518 민주화 혁명에 어떠한 교차점이 없는 인물이며 저는 그가 시민과 노동자의 이익을 대변하는 어떠한 발언을 했는지도 기억에 남는게 없습니다. 그의 초기 청춘콘서트 강연에서부터 최근 새민련 사퇴에 이르기까지 그가 목놓아 외친 목소리중 유일 하게 기억되는건 문재인 대표의 사퇴 뿐입니다. 안개마냥 실체가 들어나지 않는 새정치라든지 구체적인 행동이나 지침이 없는 혁신이니 창조니 하는것은 그저 아름다은 언어 유희일 따름입니다.
광주의 정신을 지우려했던 그가 속설에서 노조가 생기면 회사 문을 닫아야한다던 그가 노동자와 농민의 절규가 가득한 시위현장을 외면하던 그가 이제 시간이 흘러 다시 홀로 광야에 선 그가 광주의 아들을 자처하며 호남의 민심에 기대어 재기를 도모하려 하는걸 어찌 봐야할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