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랑 술마셨는데 막걸리를 여자 둘이서 다섯병이나 먹었어요ㅠㅠ 그래서 둘다 취해서 친구냔은 전남자친구한테 전화해서 미안하다 사과하고 다시 사귀자고 그래서 다시 사귀고 저는 순간 좋아하는 오빠 생각나서 오빠한테 카톡보냈어요ㅠㅠ 나중에 술깨서 보니 제가 오빠한테 일하시냐 바쁘시냐 이렇게 보내서 오빠는 일한다 어제는 새벽 다섯시에 끝났다ㅠㅠ 이러시는 거에요 근데 오늘 아침에 보니깐 완전 오글오글하게ㅠㅠ 맨정신으로는 절대 할 수 없는 말을 했어요ㅠㅠ 나: 오빠 저 보고싶어용??? 오빠:ㅋㅋㅋㅋ 나: 웃지만 마시고ㅠㅠ 오빠: 나 일하느라 못나가는데 나 일하는 가게로 올텨???ㅋㅋㅋㅋ 나: 오키!! 나 지금 가겠음!!! 오빠:응
아오ㅠㅠ 완전 오그리토그리ㅠㅠ 근데 거기까진 괜찮았는데 친구냔이 취한채로 다시 사귀기로 한 남친 잠깐 만나러 간다고 좀따 2차로 생맥하자고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알겠다고 난 오빠 일하는 가게로 가겠다고 하고 가는데 막상 가려니 너무 뻘쭘한거에요 밖은 춥지 피곤하지 눈땜에 미끄러워서 자빠지지ㅠㅠ 그래서 대충 아무 건물이나 들어가서 몸좀 녹이다가 친구한테 전화해보니 연락이 안되는거에요ㅠㅠ 그래서 전 하도 짜증나서 오빠한테 하소연했죠....
친구가 술 취한채로 날 버렸다 지금 연락도 안되고 나보고 어쩌라고 ㅅㅂ... 이러니깐 오빠가 답장이 없으셨어요... 오빠 바쁘시면 확인응 해도 답장은 안보내시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