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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스타워즈 7 : 깨어난 포스] 보고 왔습.(약스포)
게시물ID : movie_513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와룡대장
추천 : 2
조회수 : 72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2/19 15:54:07
 
 
 
10시에 후딱 보고 왔습니다.
 
초딩 때 명절 특선으로 해주던 프리퀄 첫 작품인 '보이지 않는 위험'으로 입문했고
 
중1 이후로 음으로 양으로 늘 즐겨왔습니다.
 
내 마음의 소울무비가 뭐냐고 묻는다면 주저않고 '스타워즈 시리즈' 라고 대답할 정도로
 
스타워즈에 대한 애정과 추억이 남 다릅니다.
 
뭐 진짜 덕후처럼 옷사입고 팬질하고 이런건 하지 않는데
 
탄탄한 스토리와 압권인 배경음, 거기에 기라성 같은 주/조연 들의 명연기까지 더해져
 
나로 하여금 머나먼 은하계의 전설과 포스의 경이로움에 빠져들게 하기 충분했습니다.
 
하루빨리 신작이 개봉해 어떻게 새로운 세대의 이야기를 전개해 나갈지 궁금해 미칠 지경이었습니다.
 
몇 달 전부터 나온다고 소문만 무성했고, 간간히 공개됐던 예고편들이
 
새로운 스토리로 찾아오는 스타워즈에 대한 내 기대감을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고대하고 고대하던 개봉날짜가 다가오니 좀 처럼 흥분을 주체할 수 가 없었고, 기말고사 시험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내용의 기본 컨셉과 어떤 특이점이 있는지 검색해 보고 관련 자료와 주연배우들의 이력들을 살펴보았습니다.
 
결국 오늘 보고 왔고 아직도 이 흥분감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네요.
 
11살 때 느꼈던,
 
전반적인 스토리의 세계관과 서사구조를 온전히 이해하기에는 아직 충분하지 않은 풋내기 꼬마의 의식이었지만
 
그 때 다가왔던 감동과 환희는 아직도 고스란히 내 의식의 밑바닥에 깔려있는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는 오롯이 내 기억속에 남아있는 전작들의 추억을 다시금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고
 
낯선 배우들이었지만 스토리와 컨셉에 잘 녹아들게 호연을 펼쳐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신/구 세대의 적절한 조화와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서사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져
 
늘 그렇지만 시리즈물의 초입에서 느껴지는 신선함과 두근거림은
 
과거세대와 현세대를 잇는 브릿지 역할을 하기에 충분했고 나로서도 소름돋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뻔한 스토리의 얼개지만 그 안 에서 적절한 변형을 가미해 새롭게 다가왔던 부분도 있고,
 
아울러 새로운 내용을 토대로 다음 세대의 서사를 진행한다는 부분에서
 
기존 관객들이 느낄 수 있는 거부감과 어색함을
 
 
오리지널시리즈의 등장인물들,
 
그리고 그들의 나이든 면면을 고스란히 필름에 담아내
 
영화와 더불어 성장해 온 관객들로 하여금 납득하게 하더군요.
 
나름 머리가 굳고 영화를 봐서 그런지 전반적인 내용이해보다
 
각본을 서술할 때 그 뼈대가 되는 스토리의 얼개를 분석하면서 보게 되더라구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의 내용을 차용한 부분도 있었고, 프리퀄과 오리지널에서의 주요 플롯들을 차용해서
 
각색한 자기 텍스트화 등의 얼개구조도 보였습니다.
 
특히, 밀레니엄 팰콘과 한솔로의 재회 씬에서는 앞서 언급한 기존의 스타워즈 팬들에게 향수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결말의 그 둘(스크린에서 확인해라)의 재회는 앞으로 전개될 두 편의 영화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습니다.
 
얼른 8편 9편도 개봉해 관객의 눈과 귀를 호강시켜주는 것은 물론 우리 다음세대의 아이들에게
 
내가 어릴 때 느꼈던 스타워즈에 대한 추억을 선물해 주었으면 합니다.
 
한 줄로 제 감상을 요약하자면,
 
다음 편이 기대될 정도로 재밌었고 전 작들의 컨셉을 큰 무리없이 받아들여 새로운 스토리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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