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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5654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잘잘무슨잘★
추천 : 2
조회수 : 26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2/19 18:17:09
일곱밤을 보내었다.
뜬눈도 아닌 증오도 아닌
그런 고된 일곱밤을 보내었다.
너의 깊던 배꼽과
너의 팔뚝에 보드랍던 솜털이 자꾸만
떠오르는 일곱밤이 또 지나가고야 말았다.
치자꽃 향나던 너의 정수리에
가만히 코를 가져다 대고 깊이 숨을 쉬고 싶던
일곱밤이 또 지나고야 말았다.
나를 놔버리면
모래로 쌓은 두꺼비집이 무너지듯
내마음 허물어져 버릴까
술에 기댄 일곱밤이 지났다.
언젠가 가만히 네 옆에 누워 원없이 울음내려
기다리는 일곱밤
그리고 또 일곱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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