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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동생이 신천지에 빠졌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1434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en106
추천 : 3
조회수 : 4653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4/07/06 10:49:05
도움 청할곳도 없고 해결책이 생각 나지 않아
두서없이 이곳에 글을 씁니다.
찾아보니 신천지 조심하라는 글뿐이라.
어떻게 빠져나와야 하는지 몰라서요.
 
제목 그대로 제 동생이 신천지교에 빠졌어요.
2년전쯤. 무슨 심리 상담같은걸 받는다고.
너무 좋다고 같이받자고 할때.
이상해서 뒤를 캐보니 신천지에 잇어서.
그만하라고 난리 난리를 피워서 그만두겠다고 했었어요.
 
근데 그때 그만둔게 아니었어요.
 
그뒤로도 직장도 잘다니고 저희 본가가 동생이다니는 회사와 멀리
다른곳으로 이사를 해서 회사근처에 방을 얻어서
자취를 했어요.
근데 그게 문제가 됐어요.
항상 야근에 외근에 바쁘다던 동생이
알고보니 종교 활동때문에 바빴다던 사실.
 
며칠전부터는 자취하기 힘들다며 다시 본가에 들어왔어요.
일을그만두고 싶다고도 그러고 이상하긴 했었어요.
본가에 가지고 들어온 컴퓨터에서
신천지 관련 문서를 찾았어요.
바탕화면에떡하니 있더라구요.
포교 활동에 필요한 프로세스(?) 라고 해야하나?
애들한테 접근하려면이렇게 해라. 라는
기획팀장 ooo 제동생 이름.
우선 증거를 확보할 생각 뿐이었어요.
컴퓨터에 깔려있는 카톡에 접속이 되어서 보니,
같은 포교 활동을 하고 있는 애들과 단톡방이 있더라구요.
 
이미 다니던 직장은 그만두고 과일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포교활동을 하고 있었어요.
 
그 과일가게에 전화를 해 보니.
일한지 한달쯤되었다고.
 
6월6일 할머니가 돌아가셨었어요.
그때도 직장 그만둔 상태로 아르바이트 중이었고.
할머니 발인하는 것도 안보고 제동생은 포교활동을 했었나봐요.
 
그저께 까지도 다니던 직장에서 출장간다고 거짓말을 했어요.
이종교 종특인가봐요. 거짓말을 시시콜콜 하고 있었어요.
하나부터 열까지 다 거짓말이에요.
어디서 부터 믿어야 될지도 모르겠고.
 
증거를 다 잡고 전화통화를 하는 순간에도
대구로 포교 활동 간 상태였어요.
제가 다 알고 하는 물음에도 거짓말로 우기려고 하고 있었어요.
 
어제는 저와 부모님을 설득하려 하기까지 했어요.
언니랑 엄마 아빠가  내가 이단에 다닌다 해서 뜯어 말리는 거면 이해를 한다.
근데 내가 다니는 곳은 이단이 아니다. 그러니 이해를 해라.
계속 이런식인 거에요.
 
거기에 계속 다녀서 얻는게 뭐냐는 물음에
천국 간대요.
소름끼쳤어요.
지 천국가자고 이 모든사람 가슴에 못박아도 되는 거냐며.
 
눈빛이 변했어요.
자기 말로는 1년 8개월쯤 됐대요.
제가 처음에 알아 챘을때랑 비교하면 그쯤 된거 같아요.
 
오늘 컴퓨터 켜보니 어제 제가 본문서와 신천지 친구들과 나눈 카톡만 지웠네요.
눈가리고 아웅하는중이에요...
 
부탁드립니다.
제가 언닌데 할수 있는게 없어요.
저희 불쌍한 부모님. 제동생 다니던 자랑스러워하시던 그 직장까지 그만두고
신천지에 빠진 제 동생을 도와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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