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여친과는 곡절이 많습니다. 처음 사귀다가 헤어지고 두번째 만날때는 제가 세컨이었습니다.(여친은 남자친구 있고) 저도 알고 있었지만 좋아하는마음이 넘 커서 연락오는거에 답장을 안할 능력이 없었고, 그렇게 선을 넘다가 당시 남친(B) 이 눈치채기도하고 제 마음아픈게 커서 번호를 바꾸고 잠적했었죠.
그리고 올해5월에 이래저래하다 다시 연락을 하게되어 사귀게 되었습니다. 여친 본인도 (B)와 헤어지고 (C)를 6개월간 만나면서 본인이 많이 변했다고 하였구요.
그런데 문제가 생긴거 같아요. 6개월간 전혀 연락도 안하고 회사에서도 인사외엔 안하던 B와 다시 연락을 하네요. 여친 말로는 B가 "껄끄러운 사이가 아니라 원만한 직장동료사이가 되자" 라고 했답니다.
B를 포함한 회사분들과 같이 게임을 하는것까진 마음아파도 참았습니다. 직장내에서 소외되는 느낌 받기 싫다는 말도 이해하려고 했구요. 그런데 그걸 이해하려고 많이 다잡고 다음날 만났는데, 저녁에 B에게서 카톡이 오는겁니다. 여기서 '직장내에서 소외당하는 느낌 받지 않기위해서, 원만한 직장동료가 되려면 업무외시간에 따로 카톡도 해야되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날은 그러고 넘어갔는데, 다음번 만날때도 연락이 계속 오길래 참지 못하고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여친은 자기가 철벽을 잘 치고 대처도 잘할테니 믿어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마음아파도 그말을 믿기로하고, 카톡내용은 지우지 않고 나중에 잘 대처한걸 보여주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다음번 만날때도 카톡은 지운 상태였고, 그다음 만날때도 카톡은 지웠다고 하더군요. 제가 보면 마음아플까봐 그랬다고 하는데, 본인 말대로 잘 대처했다면 전혀 지울 이유가 없지 않나요? 심지어 최근엔 말도 놓았는지 여친이 저랑같이 게임 하고있는데 "ㅇㅇ이 왔네. 같이 게임할까" 라고 하더군요. 이거 제가 의심이 많은건가요? 믿어달라고 대처 잘하겠다고 하면서 카톡은 다 지우고, 제 기분탓일지도 모르지만 최근 좀 느낌이 이상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핸드폰좀 봐도되냐고 하더니 자기의심하는거냐고 안보면 안되냐고 하더군요.
제가 여자친구 입장이라면 절대 저렇게 하진 않을것 같은데, 너무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절 세컨으로 만날당시의 남자친구와 연락을 하면 제가 마음아파할것 당연히 알지 않나요? 그렇다면 그부분에서만큼은 깔끔히 해줘야하는것 아닌지... 제가 이상한건지, 여친이 절 그냥 외로워서 잠시 곁에두는 사람으로 생각하는건지 얘기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