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KBS 4대 노조위원장(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장)으로 파업을 이끈게 성재호 사회부장 입니다. 이번사태를 불러온 주범들이지만 가장 강경한 발언을 내놓고 있지요. 성재호가 자주하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편성규약과 방송독립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현정권 비호방송은 하지 않겠다 이고 '이명박근혜 시절 망했던 KBS와 차별화를 이루려면 이방법 밖에 없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지난 7월 일본의 경제도발 당시에 KBS9 뉴스에 자한당 로고와 함께 '뽑지않습니다.' 플래시가 앵커뒤에 나간 일이 있었죠. 이때 가장 난리피웠던게 구노조(KBS노동조합 이라고 쓰고 쓰레기라고 읽는다..)가 아니라 새노조 자주파(성재호를 위시로 한) 입니다. 새노조 1대 위원장인 엄경철 현 9시뉴스 앵커도 여기에 속한다고 보고있구요.
주축세력이 핵심보직을 차지하고 있으며 KBS에서 연차가 꽤 많은 직원들 이다보니 기계적중립을 매우 중요시 합니다. 이번 조국장관 사태도 현정권을 거의 죽여버릴 정도의 야마를 짜서 새노조 자주파가 주도하고 조국장관 낙마까지 성공한다면 차기 KBS 사장 선임도 본인들의 입김으로 가능할것이다 라는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현 양승동 사장이 새노조 출신인건 함정)
새노조에도 다른 세력이 있습니다. 바로 공영방송의 가치와 방향성을 다시 잡고 보도를 해보자. 라는 운동을 하는 집단인데요. 예를들어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5주기 집회와 태극기모독단 집회가 동시에 열릴 경우 공영파는 둘다 보도를 하는게 아니라 보도국이 국민들에게 중요한 집회가 무엇인지를 판단한 후 하나를 정해야 한다는 게 공영파의 생각입니다.(당연히 보도는 아직 미해결 상태인 세월호 집회를 비중있게 다뤄야 하겠죠.)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저널리즘토크쇼J 제작진, 댓글읽어주는 기자들에 출연진, 최경영 기자 등이 여기에 속해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9의 보도 방향은 자주파가 주도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송현정기자 사건도 터지고 이번 법조팀 사건도 터졌던겁니다. 그런일이 생기면 오히려 공영파인 저리톡, 댓읽기가 대신 욕을 먹고 있는 상황 입니다. 한심하고 안타깝다고 밖에 볼수 없네요.
제발 KBS구성원들은 이번 사태가 KBS 자정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본인들 스스로 성찰해 볼것은 없는지 알아보길 바랍니다.
KBS는 감사원의 경고가 내려올 정도로 적자구조가 매우 심각합니다. 곧 비상경영체계에 들어가면 임금과 복지혜택도 줄어들고 최악은 인력구조조정도 진행될텐데 그때가서 국민들에게 KBS를 살려달라고 외치면 국민들이 쳐다라도 볼것 같습니까? KBS의 주인은 수신료를 내고 있는 3천만 가구 국민임을 깨닫기를 바랍니다.
딴지 게시물인데 참조들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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