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유고연방 국가들 중에서도 현재 리그가 잘 자리잡아 있는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클럽 출신 선수들 영입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k리그에서 과거, 그리고 현재 활약하는 선수들 중에도 이쪽 출신으로써 성공한, 혹은 괜찮은 기량을 보인 사례가 매우 많고(과거엔 샤샤, 데얀, 라데(현 국적 보스니아), 우르모브, 마토, 라돈치치 등등. 현역 k리거로써는 구 유고연방 국가는 아닌 마케도니아의 스테보, 크로아티아의 요니치, 오르샤, 코바 그리고 클래식 무대에서는 검증이 필요하겠지만 블라단까지)
피지컬, 강한 압박으로 주로 대표되는 k리그 축구와 어느정도 그 스타일상 브라질쪽 선수들보다는 동유럽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더 잘 맞는것도 그 이유가 될 수 있고, 에이전트로써 한국을 다시 방문한 우르모브가 이야기 한 것 처럼 세르비아 u20 선수들로 대표되는 고 유고연방 국적의 많은 선수들이 임금 체불의 걱정이 적은 안정적인 수입과 치안 덕인지 k리그에 오고싶어하는 것 역시 선수들의 영입에 있어 한가지 이점으로써 작용하기도 하구요.(과거 k리그에서 성공한 선수들의 사례도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라면 몸값이 브라질 선수들에 비해서 저렴하다는 것도 있겠습니다.
극단적인 예시입니다만
세르비아의 국가대표 수미 중 한명인 Radosav Petrovic(우리나라와의 친선전에서 중거리슛 골대맞췄던 선수) : 26살의 나이에 디나모 키예프에서 뛰고 있구요. 트랜스퍼마켓 기준으로 몸값은 2.24m 파운드로 40억 정도 합니다.(아테네 시절 레오나르도가 이정도 몸값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전북 올 당시는 아테네의 자금사정 악화로 12억 추정 금액으로 이적합니다.)
세르비아 국가대표 스트라이커인 Petar Skuletic 는 u17, u19부터 성인대표까지 거치고 있는 선수로써 25살의 나이로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소속이구요. 시장 가치는 2.24m파운드로 앞의 선수와 같습니다.
보스니아 출신으로 독일의 슈투트가르트에서 뛰고 있는 Toni Sunjic 라는 센터백 선수는 1.96m파운드로 34억 정도의 시장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 선수들의 시장 가치도 현재의 k리그 구단이 감당하기는 매우 버거운 것이 사실이고, 또 이 선수들이 오퍼를 받는다고 해서 온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선수들은 국제 무대에서도 검증받은 국가대표라는거죠.
세르비아 리그의 강팀인 파르티잔과 츠르베나 즈베즈다 정도로만 고개를 돌려도 4억~15억 사이 몸값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장가치와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 유로파 리그와 같은 대륙대회를 통해 타 국가와 리그의 스타일을 접하는 성장가능성 높은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다는겁니다.
크로아티아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구요. 요니치가 이런 저렴한 용병 영입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k리그 입장에서는 이러한 동유럽의 선수들이 블루칩이 될 가능성이 높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