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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해먹는 오야꼬동
게시물ID : cook_4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여곰
추천 : 14
조회수 : 162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0/08/29 14:03:54
안녕하세요. 오늘 비가 많이 오네요. 여러분들은 비 피해 없으신지요. 오늘의 요리는 오야꼬동이에요. 이름이 많이 생소하실텐데 오야꼬는 일본어로 부모자식간이라는 뜻이래요. 돈가스 덮밥을 가츠동이라고 하는걸 보면 부모자식 덮밥이라는 뜻일까요? 네 맞아요. 닭고기와 계란을 넣어서 오야꼬동이라고 한대요. 닭가슴살을 한입크기 정도로 잘라주어요. 평소엔 재료를 한번에 모아두고 사진을 찍고 올리는데 생각해보니까 어차피 레시피를 전부 읽고 요리에 도전하실테니 그냥 안찍었답니다. 절대로 까먹은게 아니구요. 양파, 양배추, 파, 마늘 등 다양한 채소를 썰어주어요. 버섯도 넣으면 좋은데.. 안타깝게도 없었네요. ㅠㅠ 취향에 따라 다양한 채소를 넣어주셔도 좋아요. 다진마늘 조금 미림 두큰술 반, 후추를 넣어서 간을 해요. 그리고 간장도 세네큰술정도 넣어요. 원래는 진간장을 넣어야 되는데 없어서 집간장으로 했더니 나중에 색이 허여멀건했어요. ㅠㅠ 요리에 꿀을 넣었으니까 요리가 꿀맛이겠죠? 2큰술 정도 넣어줍시다. 아 그리고 오늘 요리는 4인분 기준이에요. 하지만 취향에 따라 적당량 넣으셔도 상관없어요. 버물버물해주고 30분정도 재워주세요. 원래는 저런 중화팬보단 2인분정도 소량으로 해서 후라이팬에 볶는게 나중에 편한데 오늘은 4인분을 만들어야 해서 그냥 중화팬을 썼지만 2인분 정도를 만드실분들은 후라이팬을 이용하시는게 더 편하실거에요. 적당히 볶아주세요. 그리고 적당히 익었을때쯤 육수를 부어줘요. 어떤 육수라도 상관없어요. 다시마 우려낸 물도 되고 멸치 국물도 되고 어제 먹다 남은 라면국물도 되고 전 딱히 육수가 없어서 집에 있던 미역국 두국자에 뜨거운물을 좀 넣어서 그걸 넣었어요. 근데 너무 많이 부었네요. ㅠㅠ 보글보글보글보글 끓여줘요. 적당히 졸아들때까지 끓여주세요. 계란을 풀어서... 부어주세요. 붓고 나서 생각한건데 4인분이라고 계란을 4개나 넣은건 좀 많이 넣은거같아요. 되게 맛없어 보이지만 진간장을 넣었다면 이렇지 않았을거에요. ㅠㅠ 그리고 육수도 너무 많이 부었고 졸이질 않았네요. ㅠㅠ 왜 그랬는지... 아무튼 다 끓이고 난 다음에는 밥 위에 얹고 국물을 조금 뿌려주세요. 김을 찢어서 뿌려주세요. 위에 다진 파같은걸 올려도 좋아요. 이렇게 점심을 차려놓으면 일요일 점심 하루나마 엄마를 쉬게 해드릴수도 있고 칭찬 듣는 착한 아들이 될수 있죠. 헤헤 사실 오늘 요리는 조금 실패에요. 자꾸 집간장탓을 하는것같지만 너무 색이 옅어서 맛있어보이지도 않고 육수를 너무 많이 붓고 졸이지를 않아서 국물이 너무 많게 되었고 계란도 많이 풀어서 계란 천국이 되었죠... ㅠㅠ 그래도 맛있었어요. 맛있으면 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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