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 위주로 오유를 즐기다가 약 3주 전 오유에서 아깽이 구출 글을 보고 아깽이를 분양 받게 되었습니다.
전부터 고양이 하악하악 하고 있다가 임시 보호해주신 분이 올려준 영상을 보면서
제 룸메와 전 첫눈에 반해버리고 말았습니다ㅠㅠㅠㅠ
현재 자취생활을 하고 있긴 하지만 집에 머물러 있는 시간도 긴 데다 제 룸메와 저 생활 타임이 엇갈릴 때도 많아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임시보호해주신 분께서 사료며 변기, 삽, 빗, 간식 등등 많은 걸 같이 주셔서 놀랐습니다 ^^;;
너무 감사해서 약소하지만 스**스 카드를 좀 충전해서 드렸습니다.
얌전 얌전하던 첫인상과 달리....
일반 고양이들과 비교했을 때 배는 포악한 성미를 가지신 냥이님이지만...
벌써 제 꿈에 나올 정도로 애틋한 가족이 되어버렸습니다 ㅋㅋㅋㅋ
이름은 쿠키라고 지었구요! 올때 3개월 쯤 됐다고 하니까 저희 집에 온지도 3주차.. 이제 4개월쯤 됐겠네요 ㅎㅎ
2014 마지막 해를 같이 보내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아직 털이 밍숭밍숭한데...
알고 보니 피부병이 걸렸더라구요 ㅠㅠㅠ
덕분에 오늘 새해를 맞이해 대청소를 하려고 합니다 ㅋㅋㅋ
그래도 지금 약 먹으면서 좀 괜찮아 진 것 같기도 하고 그래요~
얘가 아깽이지만 사자의 기상을 갖고 있어서...
사실 인상이 좀 험악합니다
지가 불리할때만 뀨? 느낌으로 불쌍한 표정 짓고 있고..
덕분에 이런 짤도 만들었습니다
포악한 만큼 체력도 짱짱이라서 놀아주다가 저희가 먼저 지치곤 합니다 (늙어서 아님)
놀아주는 영상
인간들의 잠자리를 마치 자신의 것인양 차지하는 시건방짐에 룸메는 ㅂㄷㅂㄷ하곤 하지만
그래도 잘때가 제일 귀엽습니다.
요놈 병원비 때매 가장의 책임감을 벌써부터 느끼고 있는데요
어쨋든 저희에게 쿠키를 분양해주신 임보분께 깊은 감사 전해드리고 싶어요.
아침마다 밥달라고 발가락 깨물고 자려고 누우면 내 얼굴에 털투성이 얼굴을 자꾸 드리밀어 기침 나오게 만들고
제가 모바일게임한다고 업드리고 있으면 항상 품속에 파고들려고 하고
공부하느라 책상앞에 집중하고 있으면 자기좀 봐달라고 차렷자세로 절 주시하다가 냐옹냐옹 거리고
스트릿 출신이라 엄마 사랑을 못받았는지
졸리면 자꾸 졸리다고 칭얼대고, 칭얼댈때 옆에 앉아있으면 다리사이로 슬그머니 파고들면서 쭙쭙이를 시작하는
아직 온 지 3주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자식같은 느낌드는 냥입니다 ㅋㅋㅋㅋ
저와 제 룸메에게 쿠키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