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에서 응팔을 친구삼아 맥주를 마시고
오늘 해장으로 청국장이 먹고 싶더군요!
하지만 동네에 파는 곳이 없엉 ㅠㅠ
검색해 본 결과
옆동네에 허름하고 유명한 청국장 가게가 있는 것 같았지만
일요일이라 전화를 안 받아요 ㅠㅠ
몇 십 분간 검색해서 어찌어찌 발견한 식당에 갔습니다!
청국장 집이 아니라 곤드레밥집...인데 청국장을 줘서 갔어요 ㅋㅋㅋ
반찬도 다 맛있고 밥도 쫀득하고
돌솥에 물 부었다가 나중에 누룽지 먹으니
속이 풀리는지 숭늉 한 번 들이킬 때마다 아재처럼 '어~~~' '어~~~' 하면서 먹게 되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국장의 효능을 간과하고 유유히 가게 옆 재래시장 구경하다가
내 안에서 엄청난 폭풍을 감지하고 집에 부랴부랴 들어온 건 비밀 ㅋㅋㅋ
요게님들 즐거운 일요일 되세용!